선호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고화질 콘텐츠 표현할 새 디스플레이 화질 기준 필요"

박정일 2023. 4. 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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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D-OLED(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는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선 부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서 "영상 디스플레이 컬러 표현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고화질 콘텐츠 환경에 맞는 새로운 화질 기준이 필요하다"며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패널로 키우고 있는 QD-OLED에 대해 새로운 '화질 기준'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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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오른쪽)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이 13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열린 '2023 OLED 코리아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QD-OLED(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는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선호(사진)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13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열린 '2023 OLED 코리아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선 부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서 "영상 디스플레이 컬러 표현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고화질 콘텐츠 환경에 맞는 새로운 화질 기준이 필요하다"며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패널로 키우고 있는 QD-OLED에 대해 새로운 '화질 기준'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각각의 화소가 빛을 조절할 수 있는 OLED의 명암비 장점에 QD의 색 재현력이 더해지면서 실제와 가장 가까운 색상을 구현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탈리아 사진작가이자 현대 컬러 사진의 선구자인 프랑코 폰타나 등 전문가 인터뷰를 인용해 "디스플레이는 실제 색상과 동일하게 정확한 색상ㄷ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같은 정확한 컬러를 표현하고 화질이라는 디스플레이 본질을 추구할 수 있는 삼성 QLED가 이에 적합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OTT(오버더톱) 시장 매출 증가와 고화질 게이밍에 필요한 그래픽 카드의 고사양화 추세를 예로 들며, 고화질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고화질 콘텐츠를 표현할 수 있는 최적의 HDR(High Dynamic Range)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컬러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정립해야 한다고 전했다. 새 기준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색 영역의 기준을 'BT2020(국제 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제정한 4K 초고화질 색 규격)'으로 전환하는 한편, 어떤 밝기에서나 동일한 컬러를 표현할 수 있는 '컬러 볼륨'이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흰색 화면에서 측정한 휘도보다 RGB(적·녹·청색) 삼원색의 '컬러 휘도'가 소비자의 실사용 환경에서 더 중요한 화질 특성이라고 덧붙였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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