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도 못하는 게 사람 때려? 당장 꺼져” 마네 SNS 테러당했다

2023. 4. 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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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사디오 마네(31·바이에른 뮌헨)가 선수단 내부에서 주먹을 휘둘러 논란이다.

마네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악성 댓글이 쌓였다. 마네 SNS의 가장 마지막 게시글은 3월 25일에 올라온 세네갈 대표팀 A매치 사진이다. 그것도 자신의 사진이 아니라 이드리사 게예(33·에버턴)의 A매치 100번째 출전을 축하하는 게시글이다.

해당 게시글에 달린 댓글은 온통 마네를 비판하는 내용뿐이다. “축구도 못하는 네가 동료를 왜 때리냐”, “도대체 사네를 왜 때렸느냐”, “사내 좀 가만히 내버려 둬라”, “불만 있으면 네가 팀에서 나가라” 등의 댓글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일부 팬들은 ‘때리다(punch)’의 앞글자 p를 따서 ‘파디오 파네(Padio Pane)’라고 조롱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1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에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0-3으로 패배한 날, 바이에른 뮌헨 라커룸에서 마네가 르로이 사네(27)의 얼굴을 때렸다. 이 때문에 뮌헨 내부 분위기가 심각하게 망가졌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2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치렀다. 결과는 바이에른 뮌헨의 0-3 대패. 홈에서 4골 차 이상 승리해야 4강에 진출할 수 있다.

무기력한 패배 직후 라커룸에서 소동이 일어났다. 마네가 사네와 언쟁을 벌이다가 그의 얼굴을 손으로 가격한 것이다. 한 공간에서 이 장면을 본 동료 선수들은 마네의 행동이 부적절했다며 사네를 감싼 것으로 전해진다.

마네의 악행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과거에 있었던 일호도 재조명받는다. 마네는 챔피언스리그 16강 파리 생제르맹(PSG)전에서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이에 불만을 품고 당시 감독이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에게 언성을 높이고 짜증 낸 것으로 전해진다.

마네는 지난해 여름 잉글랜드 리버풀을 떠나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이적료는 3,200만 유로(약 440억 원) 수준이다. 마네는 분데스리가 20경기 출전해 6골 4도움, 챔피언스리그 8경기에서 3골 1도움을 남겼다. 이번 사건으로 입지가 더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디오 마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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