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 격렬한 플라멩코…뮤지컬 '쁠라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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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정동극장의 '창작ing' 사업으로 뮤지컬 '쁠라테로'가 오는 5월18일부터 6월2일까지 국립정동극장_세실에서 공연한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배경으로 격렬한 멜로디의 집시 음악과 플라멩코 위에 인물들의 심리가 촘촘하게 펼쳐진다.
스페인의 정서를 한껏 담아낸 뮤지컬은 플라멩코와 집시 음악을 선사한다.
지난 2021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창작산실 대본공모'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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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국립정동극장의 '창작ing' 사업으로 뮤지컬 '쁠라테로'가 오는 5월18일부터 6월2일까지 국립정동극장_세실에서 공연한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배경으로 격렬한 멜로디의 집시 음악과 플라멩코 위에 인물들의 심리가 촘촘하게 펼쳐진다.
스페인의 역사를 소개한 신문 기사로부터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스페인의 정부와 시민사회, 가톨릭 교구가 맺은 '망각의 협정'을 주제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망각을 위해, 추억을 쌓기 위해, 신의 구원을 구하기 위해 등 사람들은 각자 목적을 품고 그 길을 걷는다.
순례자들이 휴식을 취하는 숙소인 알베르게가 배경이다. 산 정상에 있는 '쿠루스 데 히에로(철 십자가)' 아래 소원을 적은 돌을 놓으면 이뤄진다는 속설로 순례자들 사이에 유명해진 폰세바돈에 위치한 알베르게에 은퇴한 외과 의사인 호세와 그의 딸 마리아가 방문한다. 호세는 알베르게의 호스피탈레로(자원봉사자) 까밀라를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오래전 인연과 기억을 떠올린다.
스페인의 정서를 한껏 담아낸 뮤지컬은 플라멩코와 집시 음악을 선사한다. 노래 가사와 대사 일부는 스페인 작가 후안 라몬 히메네스의 시를 차용해 이국적인 정서를 드러내고 아름다움 이면에 숨겨져 있는 고통을 더욱 강조한다. 특히 플라멩코는 극 중 인물들 간의 심리적 대립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극적인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시각적 감각을 자극한다.
지난 2021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창작산실 대본공모'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됐다. 이어 지난해 3월 '공연예술창작산실 대본의 발견'을 통해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안재승이 극작과 연출을 맡았고 이하은 작곡가, 한선천 안무가, 이엄지 미술감독, 나한수 조명 디자이너 등이 참여했다. 까밀라 역에 신의정, 호세 역에 한지상, 페넬로페 역에 소정화, 세실리아 역에 나하나, 마리아 역에 이지수, 파블로 역에 백진욱, 박두호가 무대에 오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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