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상의 회장단회의 6년만 재개…6월9일 부산서 개최

한일 양국 상공회의소 회장단회의가 6년 만에 다시 열립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일본상공회의소는 '제12회 한·일 상의 회장단회의'를 오는 6월 9일 부산에서 열기로 합의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입니다.

양국 상공회의소는 지난 10일 서울에서 실무진 간담회를 열고, 이번 회장단회의 개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측은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가 12년 만에 재개된 것을 계기로 민간에서도 미래지향적 경제 협력을 구축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한상의는 "서울상의, 도쿄상의 회장단도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공동 대응이나 청년 취업과 같은 민간 교류, 신기업가 정신 등이 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국 상공회의소 회장단회의는 2001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개최됐지만 한일 무역 갈등에 코로나19 유행까지 겹쳐 2018년부터 중단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한상의 제공]

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