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본질은 음악"…피프티 피프티, '중소의 기적' 신화는 진정성으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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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는 13일 서울 강남 일지아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글로벌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1월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데뷔 약 4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영국 오피셜 등 글로벌 차트를 장악, '중소돌'의 기적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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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피프티가 가수의 본질은 '진정성 있는 음악'이라는 것을 바람직하게 보여줬다.
피프티 피프티는 13일 서울 강남 일지아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인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1월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데뷔 약 4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영국 오피셜 등 글로벌 차트를 장악, '중소돌의 기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달 24일 발매한 노래 '큐피드'로 국내 가수 중 가장 빨리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핫 100'에 진입한 그룹이 됐다. 이어 '핫 100'에 3주 연속 차트인, 100위-94위-85위로 점점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새나는 "지금까지도 믿기지 않다. 너무너무 감사하다. 활동해오면서 연습생 때부터, 어떻게 하면 저희의 긍정적 에너지를 잘 담을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듣는 분들에게 와닿은 것 같다고 조심스레 생각해본다"라고 고백했다.
시오는 "이렇게 유명 차트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처음 차트에 올랐을 때 소식을 듣고 저와 아란이는 놀라서 입을 틀어막은 기억이 난다. 차트에 올라서 이런 자리가 있는 자체가 영광이다", 아란은 "사실 믿기지 않았다. 곡이 좋아서 언젠가는 잘 될 곡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는 잘 될지 몰랐다. 저희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감사하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너무 놀라서 부모님께 연락을 드렸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는 키나는 "연습생 때 로망이 길을 걸어갈 때 저희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이다. 최근 가게나 상점에서 저희 노래를 듣고 조금은 실감했다. 또 이렇게 인터뷰하는 자체가 실감 난다"라며 인기를 실감한다고 말했다.
그룹 피프티멤버들은 이러한 글로벌 성적에 음악이 좋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큐피드'는 미니멀한 디스코 비트와 샹송을 연상케 하는 레트로 풍 감성의 선율이 어우러진 전형적인 이지리스닝 팝이다. 시오는 "저희는 연습생 때부터 음악에 진정성을 담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했다. 그런 반응이 오는 것에 감사하고 영광이라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아란 또한 "많은 선배님이 저희 음악을 언급해주셔서 정말 감사한데. 공통된 부분이 있다면 음악이 좋다는 것이다. 그 부분에 감사했다. 음악성이 좋은 그룹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라며 "저희가 생각하는 저희의 강점과 차별점은 진정성이다. 물론 모든 아티스트가 진정성이 가득하지만, 저희 연습생 때부터 회사 분들이 꾸준하게 '진정성 있게 솔직하게 해야 한다. 기본에 충실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저희가 생각하는 1순위는 기본에 충실한 것, 정말 음악 메시지에 진정성을 담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하고 있다. 이 부분을 많은 분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짚었다.
틱톡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도 한몫했다. 키나는 "틱톡에서 저희를 알려준 계기가 돼서 감사하다", 새나는 "틱톡으로 저희가 많이 알려지고 많은 분께 집중 받은 것 같다. 그중에서도 본질적인 것은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완성도 높은 음악 덕분이다"라고 밝혔다.
해외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자, 국내 차트에서도 슬슬 반응이 왔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의 '톱 100'에서 50위권까지 들어선 것이다. 입소문에 힘입어 이른바 '역수입 인기'를 경험했다고 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해외에서 뜨거운 것과 비교해, 국내 반응이 다소 느리다는 평가가 있다. 새나는 "저희 음악 형태가 이지리스닝처럼 듣기 편하고 몽글몽글한 느낌의 신스팝이라 많이 들어주신 것 같다"고 먼저 자평했다.
이어 "아직 국내에서는 해외만큼의 확 오는 느낌은 안 왔다고 생각하시는데, 저희는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다.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는다. 지금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신다고 생각한다. 국내분들 또한 많이 들어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 생각이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피프티 피프티는 소속사가 2021년 설립된 어트랙트 주식회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차트에 이름을 올린 가수들은 대부분 대형 상장사 소속 가수기 때문이다. 이것이 '중소의 기적'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멤버들은 소속사를 중소회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시오는 "오히려 회사에서 저희에게 집중해주시고 많은 관심을 주셨다. 그래서 저희끼리 더 뭉쳐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목표에 대해서 새나는 "각각 개성과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게 모여서 저희만의 매력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특색을 살려 함께 했을 때 에너지와 시너지를 발산하고 싶다. 이런 결과에 감사하지만 한편으로는 부담되고 다음 곡을 어떤 곡으로 선보일지 고민하고 있다. 저희도 다음 음반에 있어서 더 완성도 있고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이제 시작이니 겸손하고 겸허한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 앞으로 활동도 기대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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