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 맞은 프랑스 영부인, '25세 연하' 마크롱은 방중 후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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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브리지트 마크롱 영부인이 13일(현지시간) 칠순을 맞았다.
올해 45세인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의 나이 차는 2016년 대선 후보 시절부터 지금까지 세간의 관심이 끊이지 않는다.
브리지트 영부인은 칠순 생일 전날인 12일 저녁 마크롱과 함께 이틀간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 네덜란드 국왕이 주최하는 국빈 연회에 참석했다.
한편, 브리지트의 남편인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9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 후 거침없는 발언으로 동맹국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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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대만 '거리두기' 발언에 비난 쇄도
프랑스의 브리지트 마크롱 영부인이 13일(현지시간) 칠순을 맞았다. 올해 45세인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의 나이 차는 2016년 대선 후보 시절부터 지금까지 세간의 관심이 끊이지 않는다.
브리지트 마크롱 영부인은 지난 1월 여성잡지 S와의 인터뷰에서 "70세가 되는 2023년 4월 13일을 기다려달라. 그날은 아무것도 읽지 않을 것"이라고 쏟아질 뉴스 기사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크롱을 만나기 전 세 브리지트는 세 자녀를 뒀고 프랑스 북동부의 사립학교 교사였다. 마크롱과의 인연은 사제 간으로 시작했다. 브리지트는 "우리 커플을 홍보한 적이 없다. 존재는 하지만 설명할 수는 없다"며 "분명히 같은 연령대에 있는 것이 더 쉽다"라고 S에 밝혔다.
브리지트 영부인은 칠순 생일 전날인 12일 저녁 마크롱과 함께 이틀간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 네덜란드 국왕이 주최하는 국빈 연회에 참석했다. 네덜란드 막시마 여왕과 함께 안네 프랑크의 집을 둘러보기도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브리지트 영부인은 애초에 남편의 공직 진출을 만류했고 지난해 4월 연임 출마에 대해서도 미온적 태도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진다. 2018년 '노란 조끼' 시위대의 반(反) 마크롱 시위에선 문학과 연극 애호가인 그녀가 표적이 됐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과 그의 내각으로부터 모욕적 발언을 듣기도 했다.
브리지트는 남편보다 더 보수적 성향으로 알려진다. 우파 성향의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연극교사 출신이라 마크롱의 대중연설에 관심을 갖고 발음과 전달법을 코칭하기도 한다. 세월을 거스르는 비결에 대해서는 "코치 없이 혼자서 하루에 30분씩 운동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하며, 글쓰기와 독서에 시간을 보낸다"고 밝혔다.
한편, 브리지트의 남편인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9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 후 거침없는 발언으로 동맹국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그는 폴리티코, 레제코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 같은) 초강대국 사이에서 긴장이 과열되면 우리의 전략적 자율성을 확보할 시간이나 자원을 갖지 못하게 되고 결국 속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 중에도 "동맹이 곧 속국은 아니다. 우리 스스로 생각할 권리가 있다"며 주체성을 강조했다.
미·중 갈등에 휘말리지 말고 중국·대만 관계에서 독자 노선을 취해야 한다는 취지인데 중국에 대해 유럽연합(EU)이 단합된 태도를 취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비난이 쏟아진다. "시진핑의 엉덩이에 키스하고 왔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는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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