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망경]금융위의 혁신 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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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사업을 영위하는 KB국민은행 '리브엠'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최종 인가를 받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의 알뜰폰 사업 진출에 대해 "은행에서는 관련 데이터를 확보해 다양한 신용평가 모형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비금융 데이터를 확보해 신용평가 모형 고도화에 활용함으로써 소비자 또는 중소기업 개인사업자에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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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사업을 영위하는 KB국민은행 '리브엠'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최종 인가를 받았다. 은행이동통신사업에 정식으로 진입하는 문을 연 것이다. 금융위는 금융업계와 통신서비스가 만나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이 통신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다양한 신용평가 모형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에 따른 소비자, 중소기업 등에 주어지는 혜택도 있다”고 말했다. 은행의 사업 확장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편익을 줄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한다는 것이다.
금융위는 대표적인 규제기관 가운데 하나다. 보수적으로 다뤄야 하는 금융정책을 관장하는 기구다. 그러나 최근 마이데이터 등 금융과 디지털 기술의 결합이 가속화되며 금융위 역할은 규제보다 진흥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의 알뜰폰 사업 진출에 대해 “은행에서는 관련 데이터를 확보해 다양한 신용평가 모형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비금융 데이터를 확보해 신용평가 모형 고도화에 활용함으로써 소비자 또는 중소기업 개인사업자에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 경계가 무너지는 시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전통 금융산업 경계가 무너지는 것은 분명한 흐름이다. 규제기관으로 인식되던 금융위가 산업 진흥 역할을 맡는 것도 자연스럽다.
혁신 금융 서비스의 관문인 금융위 샌드박스는 올해 5년째를 맞는다. 지금까지 워밍업이었다면 이제 스터디가 끝난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금융에 '혁신의 DNA'를 심어야 하는 시기다. 개별 규제 개선을 넘어 더 넓은 시야로 금융 산업을 바라보길 기대한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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