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온 상승 탓 제주 감귤 해충 5종 추가 발견

고성식 2023. 4. 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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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귤에 피해를 주는 해충 5종이 최근 3년 사이 새로 확인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감귤 해충 종류, 해충 발생 시기, 해충 피해 등을 조사한 결과 두줄민달팽이, 식나무가루이, 산둥날개매미충(임시 명칭), 귤큰별노린재, 시골가시허리노린재 등 5종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3년간 감귤 해충은 새롭게 발견된 해충 5종을 포함해 총 60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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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농업기술원, 최근 3년간 감귤 해충 60종 확인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감귤에 피해를 주는 해충 5종이 최근 3년 사이 새로 확인됐다.

제주 감귤 꽃향기 속으로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주도농업기술원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감귤 해충 종류, 해충 발생 시기, 해충 피해 등을 조사한 결과 두줄민달팽이, 식나무가루이, 산둥날개매미충(임시 명칭), 귤큰별노린재, 시골가시허리노린재 등 5종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산둥날개매미충은 감귤나무 여름철과 가을철에 가지 순에 구멍을 뚫고 산란해 이듬해 가지가 과실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부러지는 등의 피해를 준다.

최근 3년간 감귤 해충은 새롭게 발견된 해충 5종을 포함해 총 60종으로 확인됐다.

농업기술원은 최근 제주지역 2∼4월 평균기온이 상승해 곤충이 활동하기에 적합한 온도에 도달하는 날이 앞당겨져 해충 발생 양상에 변화를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감귤 열매의 발아기도 1990년 4월 11∼13일에서 최근 3년에는 3월 29∼30일로 10일 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조사됐다.

박정훈 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는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뿐만 아니라 이상 기상도 빈번해 필요한 경우 언론 등을 통해 방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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