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거래량 급증하자 직영 거래업체 몸값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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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시장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자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도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매각을 추진 중인 케이카의 경우 호실적 전망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몸값도 뛰었고, SK렌터카도 중고차 사업 다각화의 시너지가 빠르게 나타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중고차 시장 호황은 장기렌터카 수요 증가와 맞물리는 데다, SK렌터카도 최근 중고차 사업 확장에 나서면서 우호적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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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시장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자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도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매각을 추진 중인 케이카의 경우 호실적 전망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몸값도 뛰었고, SK렌터카도 중고차 사업 다각화의 시너지가 빠르게 나타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13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중고차 실거래 규모는 23만2122대로 작년 12월보다 54.8%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작년 4분기의 경우 매월 14만~15만대 선에 머물렀지만, 올 2월 이후에는 20만대 선을 웃돌고 있다.
업계에서는 시장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수요가 늘어난 것을 배경으로 꼽는다. 작년 말에는 금리가 치솟으면서 신차뿐 아니라 중고차 시장도 정체기에 접어들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이런 기조가 완화되는 추세다.
한국은행은 최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3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시켰다. 회사채 조달 금리의 기준이 되는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월말 3.79%에서 지난 12일 기준으로는 3.23%로 한달 반새 56bp(1bp=0.01%포인트) 떨어졌다.
중고차 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업체들도 날개를 달고 있다.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업체 케이카의 경우 올 1분기 증권가 영업이익 추산치가 120억~130억원 수준으로, 작년 4분기(96억원)보다 30~40%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최근 판매 호조는 1분기를 넘어 2분기 실적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고차 거래 활성화 수혜를 3월을 기점으로 2분기 실적이 온전히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금리 상승 추세가 꺾이면서 금리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 신차 가격의 고공 행진으로 최근 중고차 시세에 소비자들이 적응한 점 등이 거래 활성화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케이카는 작년 10월 상장 1년이 되면서 보호예수가 풀렸으며, 최근 골드만삭스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을 추진 중에 있다. 작년 말 까지만 해도 시장 침체에 불확실성이 컸지만, 최근에는 주가도 급등해 몸값도 대폭 뛴 모습이다. 케이카는 전날 1만6600만원으로 장을 마쳐 작년 말보다 43.7% 급등했다.
같은 기간 SK렌터카 주가도 19.2% 뛰어 호조를 보였다. 중고차 시장 호황은 장기렌터카 수요 증가와 맞물리는 데다, SK렌터카도 최근 중고차 사업 확장에 나서면서 우호적 전망이 나온다. SK렌터카는 중고차 장기렌터카 상품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차량 정보의 신뢰도를 높였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렌탈과 중고차매각 부문의 성장률이 견조한 추세가 지속되면서 1분기 매출이 양호할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온라인 판매채널의 성공적 안착으로 온·오프라인의 시너지가 확대된 가운데 타고페이, 중고차 장기렌터카 등 신규 상품 론칭을 통한 신규 고객층도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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