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軍 참수 영상 유포…우크라 "비열한 심리전"(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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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인 참수 영상이 공개된 것과 관련 세계 지도자들이 함께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최근 소셜 미디어에서 참수된 우크라이나 군인의 모습이 담긴 영상 두 개가 확산됐다.
최근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서는 파괴된 군용 차량 옆에 손과 머리가 잘린 채 쓰러진 우크라이나 군인 2명의 모습이 보인다.
지난해 여름에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다른 영상에는 러시아 군인이 우크라이나 군복을 입은 남성의 목을 칼로 베는 장면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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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효극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인 참수 영상이 공개된 것과 관련 세계 지도자들이 함께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13일(현지시간) CNN·BBC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상 연설을 통해 “모든 지도자들이 나서야 한다. 이런 일이 잊히면 안 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전쟁 범죄’ 조사에 나섰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참수 영상이 “끔찍하다”면서도 영상의 진위여부와 배후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소셜 미디어에서 참수된 우크라이나 군인의 모습이 담긴 영상 두 개가 확산됐다.
최근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서는 파괴된 군용 차량 옆에 손과 머리가 잘린 채 쓰러진 우크라이나 군인 2명의 모습이 보인다.
러시아 군인들은 이들을 보고 웃으며 "우크라이나군이 우크라이나군을 죽였다"고 말했다.
러시아 소셜미디어에서는 해당 영상이 격전지인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 지역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했다. 영상은 러시아 민간 용병단체 바그너그룹 소속 군인들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대표는 바흐무트 인근에서 바그너 용병이 우크라이나 병사 참수에 관여했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해 여름에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다른 영상에는 러시아 군인이 우크라이나 군복을 입은 남성의 목을 칼로 베는 장면이 담겼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이 영상이 우크라이나 동부 크레미나 인근에서 휴대전화로 촬영됐다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하지만 이 두 개 영상의 진위와 촬영시기, 장소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리아 자리우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이 영상들이 “겁을 주기 위한” 심리전의 일부라며 “완전히 비인간적이며 테러리스트 국가의 본질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이 심리전이 노리는 대상은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서구사회도 포함된다”며 “하지만 우리에겐 어림도 없다. 러시아인들은 겁먹을지 모르지만 우린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al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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