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NA 백신 혁신, 한국서도…피부에 바르는 백신·암 백신 캡슐 '도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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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화이자의 mRNA 백신은 mRNA를 체내로 전달하는 지질나노입자(NLP)가 개발되었기 때문에 성공했다.
김혜민 교수는 히알루론산이 피부에 잘 투과된다는 점에 착용해 경피전달 백신으로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손 교수는 "환자 몸에서 종양을 떼어내고 빠르게 분석한 다음에 돌연변이 정보를 알아내고 환자에게 백신을 처방하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저는 암 백신의 인체 전달체로 개발하고 실제 항암 면역치료에 응용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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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김승준 기자 = 모더나, 화이자의 mRNA 백신은 mRNA를 체내로 전달하는 지질나노입자(NLP)가 개발되었기 때문에 성공했다. 한국의 젊은 생물공학자들도 이런 전달 수단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한국생물공학회는 제주도에서 '춘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해 신진연구자들의 연구성과를 13일 소개했다.
김혜민 건국대학교 교수는 고분자 재료인 '히알루론산'을 이용한 약물 및 분자 전달에 대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김 교수는 "히알루론산은 체내에도 존재하는 천연고분자기 때문에 체내에서 분해가 될 수 있으며 생체 적합성이 우수하다고 알려졌다"며 "눈을 비롯해서 관절, 피부, 림프절 등에 히알루론산 수용체가 많다. 이를 바탕으로 관절염 치료제나 안과 수술용 재료 또는 약물 전달 시스템 연구가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혜민 교수는 히알루론산이 피부에 잘 투과된다는 점에 착용해 경피전달 백신으로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히알루론산과 백신의 접합체를 피부에 투여해 면역반응을 확인한 결과 항체가 형성되고 면역 획득 반응이 나타났다. 또 피부 재생 인자를 히알루론산에 접합한 경우에도 피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 상처 회복이 좀 더 빠르게 되었다.
이날 신진연구자 연구 성과 발표에 참여한 손세진 인하대 교수는 암 백신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다.
암 백신은 면역 반응을 통해 암 질환을 관리하기 위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한 종류의 암에 걸리더라도 5개에서 40개 이상의 돌연변이 암을 가지게 된다. 암 백신은 면역체계가 암을 인식하는 것을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손 교수는 "환자 몸에서 종양을 떼어내고 빠르게 분석한 다음에 돌연변이 정보를 알아내고 환자에게 백신을 처방하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저는 암 백신의 인체 전달체로 개발하고 실제 항암 면역치료에 응용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세진 교수는 약 200㎚(나노미터) 크기의 안이 비어있는 나노캡슐을 개발했다. 이어 나노 캡슐 입자 내부에 mRNA를 넣어 전달 효율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연구가 발전하면 개개인의 암 돌연변이에 맞춘 백신을 치료에 활용하는 '맞춤형 암 백신 치교 시대'가 열릴 수 있다.
이외에도 이날 신진연구자 성과 소개에서는 강유경 경상국립대 교수의 '표적 치료제 및 진단을 위한 나노 및 마이크로 규모의 고분자 접합체', 이원령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의 '생체 정보 측정을 위한 혈액 적합 생체 센서' 연구가 소개됐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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