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스타 선수 출신…안첼로티의 감각적인 ‘퍼스트 터치’ 화제

김환 기자 2023. 4. 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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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볼 컨트롤 실력에 감탄했다.

이런 장면들은 종종 나오지만, 몇몇 팬들은 안첼로티 감독이 첼시 선수들보다 낫다며 농담을 던졌다.

매체는 "SNS에서는 안첼로티 감독이 첼시 선수들보다 더 많은 기술을 보여줬다는 이야기가 돌았다"라며 팬들의 반응을 모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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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팬들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볼 컨트롤 실력에 감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첼시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의 4강행에는 청신호가 켜졌다.


레알은 전반전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후반전 마르코 아센시오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기분 좋게 승리를 챙겼다. 첼시의 왼쪽 수비수인 벤 칠웰이 퇴장을 당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2차전이 원정 경기이기는 하나, 일단 레알은 어느 정도 여유를 갖고 2차전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한 장면이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바로 안첼로티 감독이 공을 컨트롤하는 장면이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공이 자신에게 오자 허벅지를 사용해 가볍게 공을 컨트롤한 뒤 아무렇지 않은 듯 다시 경기장을 바라봤다. 이런 장면들은 종종 나오지만, 몇몇 팬들은 안첼로티 감독이 첼시 선수들보다 낫다며 농담을 던졌다.


영국 ‘더 선’은 안첼로티 감독이 공을 컨트롤하는 장면과 팬들의 반응을 조명했다. 매체는 “SNS에서는 안첼로티 감독이 첼시 선수들보다 더 많은 기술을 보여줬다는 이야기가 돌았다”라며 팬들의 반응을 모아 공개했다.


팬들은 “첼시의 경기력이 너무 좋지 않아서 안첼로티 감독도 축구를 하기 시작했다”, “오늘의 슈퍼 서브는 안첼로티 감독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63세인데도 첼시 선수들보다 더 낫다”, “여름에 플레이메이커로 첼시와 계약을 맺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안첼로티 감독이 양복을 입고 있었고, 고령의 나이에도 공을 쉽게 다루는 이유가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현역 시절 유명한 스타 플레이어였다. AC 밀란에서 뛰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었던 안첼로티 감독은 그 유명한 아리고 사키 감독의 지도를 받았고, 수많은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현역 시절의 감각을 아직도 갖고 잇는 것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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