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2106 품종 방울토마토가 문제" 농식품부, 해당 품종 모두 폐기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최근 식중독과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쓴맛이 나는 방울토마토 품종을 모두 폐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3일) 농식품부는 "식중독 유사 증상과 인과 관계가 있는 방울토마토 농가 3곳을 포함해 HS2106 품종(상표명 TY올스타) 전체 재배 농가 20곳이 국민 건강 보호 차원에서 자발적 폐기에 동참해 전량을 폐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급식으로 방울토마토를 먹고 구토나 배탈 증세를 보였다는 신고가 이어졌고, 정부는 문제가 된 방울토마토 품종이 모두 HS2106임을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HS2106 품종에서만 쓴맛이 나타나는 것인지, 겨울철 기온 저하에 따른 일반 토마토 전반에서 나타나는 현상인지 파악하기 위해 광범위하게 재배되는 일반 방울토마토 3개 품종과 해당 품종 간 비교 분석을 했습니다.
분석 결과, 일반 방울토마토 품종에서는 쓴맛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해당 품종에서만 토마틴과 비슷한 글리코알카로이드 계열인 리코페로사이드 C가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코페로사이드 C는 토마토 숙성 과정에서 완전히 익지 않은 토마토에 많이 존재하는 토마틴의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일반적으로 쓴맛을 보유한 물질입니다.
농식품부는 HS2106 품종 재배 농가가 방울토마토 전체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관할 지자체의 확인 하에 오늘(13일) 기준으로 해당 품목 폐기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소비 위축으로 피해를 보는 일반 토마토 재배농가를 위해 이달 중순에서 다음 달 상순까지 특별 할인행사를 추진하는 등 대국민 소비 촉진 홍보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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