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방어' 노리는 김효주, 4타 줄이고 공동 3위 출발

김효주(사진=대홍기획)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김효주가 타이틀 방어를 위해 맹타를 휘둘렀다.

김효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4개를 적어냈다.

1라운드 합계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공동 선두 프리다 시널트(스웨덴)와 나타크리타 웡타위랍(태국, 이상 6언더파 66타)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지난해 자신의 메인 후원사가 주최한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첫 홀 보기가 약이 된 하루였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첫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11번홀 버디로 만회했고, 13번홀부터 15번홀까지 세 개 홀 연속 버디를 솎아냈다. 

16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김효주는 17번, 18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전반 9개 홀에서만 4타를 줄이고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후반에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잘 지켜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성유진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쳐 김효주 등과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해 KLPGA 투어 롯데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성유진은 대회 우승자 특전으로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KLPGA 투어 '루키' 황유민은 LPGA 투어 신인 유해란, 박금강 등과 공동 11위(2언더파 70타)로 선전했다. 황유민은 롯데 소속으로 이번 대회 초청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