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대륙 명품족의 힘”... 세계 최대 명품 회사 LVMH 1분기 매출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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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명품기업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17%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12일(현지 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LVMH는 이날 1분기 매출이 210억3500만 유로로 전년 동기(180억 유로)보다 1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거둔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LVMH는 올해 중국이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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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명품기업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17%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이 지난해 말 봉쇄와 방역 위주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면서 중국 소비자가 명품 시장에 돌아온 덕을 봤다.
12일(현지 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LVMH는 이날 1분기 매출이 210억3500만 유로로 전년 동기(180억 유로)보다 1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출 증가율은 시장예상치(8%)보다도 2배 이상 높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거둔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LVMH는 올해 중국이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과 일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34% 증가했으나, 미국 매출은 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젊은 미국인은 점차 명품 소비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LVMH 매출이 늘어난 것은 뷰티 관련 소매점인 세포라 매장이 인기를 끈 덕분이다. 장 자크 기오니 LVMH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국에서 세포라 외 사업은 다소 둔화하고 있다”며 “보석뿐만 아니라 패션, 가죽 제품에 대한 수요가 약해졌다”고 말했다.
LVMH는 루이비통, 크리스찬 디올, 티파니 등 명품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브랜드별로 보면
루이뷔통, 디올 등 패션 부문의 매출 증가율이 18%로 가장 높았다. 티파니 등 시계·보석류 부문 매출도 11%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하면서 아시아 지역 소비자의 소비력이 치솟았고, LVMH 매출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기오니 CFO는 “중국 내 매출이 많이 늘었다”며 “올해 남은 기간 매출 전망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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