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홍준표, 김기현 폄훼…해당행위 아닌지 묻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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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당 상임고문직에서 해촉된 홍준표 대구시장을 겨냥해 "내년 총선을 대비해 당의 총력을 모으고자 고심하는 당대표를 폄훼하고 흔드는 것이 과연 우리 당을 위한 것인지, 오히려 해당행위는 아닌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정당의 당대표와 대통령후보까지 하셨던 우리 당의 원로로서 당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 쓴소리를 하시는 것은 겸허히 받아들여야 하겠습니다만 임기가 시작된지 이제 겨우 한달여밖에 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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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당 상임고문직에서 해촉된 홍준표 대구시장을 겨냥해 "내년 총선을 대비해 당의 총력을 모으고자 고심하는 당대표를 폄훼하고 흔드는 것이 과연 우리 당을 위한 것인지, 오히려 해당행위는 아닌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정당의 당대표와 대통령후보까지 하셨던 우리 당의 원로로서 당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 쓴소리를 하시는 것은 겸허히 받아들여야 하겠습니다만 임기가 시작된지 이제 겨우 한달여밖에 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대구 북구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대구 현역 의원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홍 시장을 당 상임고문직에서 해촉했다. 김기현 대표는 "최근 우리 당 지도부를 두고 당 안팎에서 벌이는 일부 인사들의 과도한 설전이 도를 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시장 해촉 배경에 대해서는 "상임고문의 경우, 현직 정치인으로 활동하거나 현직 지자체장으로 활동하거나 이런 분이 안 계신 것이 관례였다"며 "그에 맞춰 정상화를 시킨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페이스북 등을 통해 당 안팎의 현안에 대해 거침없는 견해를 밝혀왔다. 최근에는 김재원 최고위원이 '5·18 헌법 전문 수록 반대', '전광훈 우파 천하통일', '4·3 격 낮은 기념일' 등 잇단 논란성 발언으로 물의를 빚자, 전광훈 목사와의 '손절'과 함께 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를 강력히 주장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해촉 결정이 알려지자 페이스북을 통해 "엉뚱한 데 화풀이를 하네요"라며 "그렇다고 해서 내가 잘못돼 가는 당을 방치하고 그냥 두고 가만히 보고 있겠냐"고 반박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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