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안보위해물품 위반, 미국인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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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총기류와 실탄류 등 안보위해물품을 소지했다가 적발되는 승객 가운데 미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보안검색 과정에서 총기류와 실탄류 등 안보위해물품을 갖고 있다가 적발된 승객의 국적은 미국인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그 다음은 한국인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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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총기류와 실탄류 등 안보위해물품을 소지했다가 적발되는 승객 가운데 미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보안검색 과정에서 총기류와 실탄류 등 안보위해물품을 갖고 있다가 적발된 승객의 국적은 미국인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그 다음은 한국인으로 확인됐다.
한국 국적 승객의 적발 건수는 2019년 54건, 2020년 72건, 2021년 12건, 2022년 30건, 올해 1분기 10건으로 드러났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안보위해물품 적발 상위 5개국에는 미국과 한국, 필리핀, 중국, 러시아가 포함됐으며 지난해에는 러시아와 중국이 제외되고 베트남과 캐나다가 포함됐다.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적발 상위 5개국 가운데 베트남 대신 몽골인의 적발 사례가 늘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미국인의 위해물품 적발사례가 줄어들지 않자 주한미군과 항공사에 미군 등을 상대로 안보위해물품을 소지할 수 없는 국내 규정 안내 강화와 이를 준수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토부와 협의를 통해 미국 교통안전국(TSA)에 안보위해물품에 대한 검색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보안검색으로 적발된 안보위해물품의 소지자의 대부분이 미주 노선 환승객으로 나타나자 해당 노선에 대한 집중검색을 시행하기로 했다. 출국승객 대비 환승 승객의 안보위해물품 평균 적발율이 5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천공항 보안검색요원들이 안보위해물품을 정확히 걸러낼 수 있도록 실제검색 이미지 등 사례 위주로 교육하고 물품 검색 시 이미지를 3D로 표출할 수 있는 컴퓨터단층촬영(CT) 엑스레이와 인공지능(AI) 판독시스템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 수가 코로나19 유행 이전 대비 76%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는 올 1분기 국제선 운항 횟수는 6만7000회로 전년 동기(3만2251회) 대비 108.7%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국제선 여객 수는 108만6158명에서 1143만2000명으로 약 10.5배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운항 횟수는 68.6%, 여객 수는 64.3% 수준이다. 인천공항은 이를 토대로 올해 국제선 여객은 5369만명, 하루 평균 14만5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천공항=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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