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사회적책임 프로젝트 가동…서금원·신복위에 2200억원 출연

취약계층 소액생계비대출·채무조정 성실상환자 소액금융 지원 위해 협약

(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은행연합회는 13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와 '취약계층 소액생계비대출 및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소액금융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은행연이 지난 2월15일 발표한 '은행 사회적책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은행권 공동 사회공헌사업 자금을 활용하여 저소득‧저신용자,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은행권은 서금원에 3년간 1500억원, 신복위에는 4년간 700억원을 출연한다. 또한 캠코는 서민금융진흥원에 올해 500억원을 출연한다.

서금원은 은행권과 캠코가 출연한 2000억원으로 소액생계비대출 사업을 실시해 불법사금융 피해 우려가 있는 저소득‧저신용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 이내의 생계자금을 지원한다.

신복위는 은행권이 출연한 700억원으로 소액금융지원 사업을 실시해 신용회복위원회 등을 통해 채무를 성실히 상환 중인 취약계층이 고금리 대출에 몰리지 않고 경제적으로 회생할 수 있도록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한다.

김광수 은행연 회장은 "은행권은 앞으로도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그 첫 사업인 소액생계비대출과 소액금융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fellsi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