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 '눈 앞' 신유빈-임종훈, 韓탁구 최고 성적 경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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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탁구가 삼국대전에서 난적들을 꺾고 최고 성적을 만들었다.
이번에 설욕에 성공한 임종훈은 한국남자탁구 챔피언스 최고 성적을 이뤄냈다.
신유빈이 이룩한 8강 역시 여자탁구 챔피언스 최고 성적이다.
다만 임종훈과 신유빈 다음 한국 마지막 경기에 나선 이상수(삼성생명, 세계랭킹 36위)는 세계랭킹 1위 판젠동(중국)에게 1-3으로 완패하며 스케줄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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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탁구가 삼국대전에서 난적들을 꺾고 최고 성적을 만들었다.
지난 11~12일에 걸쳐 중국 신샹에서 열린 WTT챔피언스 2023 남녀 개인단식 16강전이 종료됐다.
먼저 경기를 치른 남자부 임종훈(한국거래소, 세계랭킹 13위)은 지난 11일, 일본의 슈퍼 에이스 하리모토 토모카즈(일본, 세계랭킹 3위)를 세트스코어 3-1(4-11, 11-8, 11-5, 12-10)로 완파하며 역스윕승의 쾌거를 만들었다.
임종훈은 첫 게임을 4-11로 쉽게 내줬지만 이후 남은 게임을 모두 따내며 승기를 들었다. 3게임 듀스 접전의 고비를 넘어 이뤄낸 8강 진출의 쾌거다.
하리모토와 임종훈은 지난 해 7월 부다페스트 챔피언스에서도 한 차례 만났다. 당시 8강 상대로 만났지만 하리모토에게 꺾여 등을 돌리고 말았다. 이번에 설욕에 성공한 임종훈은 한국남자탁구 챔피언스 최고 성적을 이뤄냈다.
바로 다음날인 12일 여자단식 16강에 출전한 신유빈(대한항공, 세계랭킹 34위) 은 현역 최강 수비수로 평가받는 한잉(독일, 세계랭킹 10위)을 마찬가지로 세트스코어 3-1(13-11, 11-8, 10-12, 12-10)로 돌려세우며 8강행 티켓을 극적으로 잡았다. 세 번째 게임만을 내줬을 뿐 첫 게임부터 시작이 좋았다. 치열한 듀스 접즌을 매 세트 펼쳤지만 기세에서 밀리지 않았다.
신유빈이 이룩한 8강 역시 여자탁구 챔피언스 최고 성적이다. 이전까지는 지난 해 10월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세계랭킹 33위)가 이룩한 16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다만 전지희는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신유빈과 한잉 역시 2021 도쿄올림픽 여자 단체 8강전에서 만난 전적이 있다. 당시 한잉은 신유빈에게 뼈저린 패배를 안겼다. 신유빈은 두 번째 맞대결에서 한잉에게 맞불을 놓으며 설욕에 성공했다.
다만 임종훈과 신유빈 다음 한국 마지막 경기에 나선 이상수(삼성생명, 세계랭킹 36위)는 세계랭킹 1위 판젠동(중국)에게 1-3으로 완패하며 스케줄을 끝냈다.
살아남은 임종훈은 세계랭킹 22위인 알렉시스 르브렁(프랑스)과, 신유빈은 세계랭킹 3위의 강호 왕이디(중국)와의 격돌을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약 700만 달러(한화 약 90억원)며, 남녀 우승자에게는 각각 3만5천 달러(한화 약 4천6백만원)의 상금과 함께 1천점의 랭킹 포인트가 지급된다. 출전만 해도 8천5백 달러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마치는대로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마카오 챔피언스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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