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원대 중간요금제?…알뜰폰은 '공짜 요금제' 맞불
[앵커]
정부의 통신 요금 인하 압박에 통신사들이 하나씩 답을 내놓고 있습니다.
주로 선보이고 있는 건 한 달 6만원대 중간 요금제인데요.
그러자 알뜰폰 업체들은 공짜 요금제 이벤트로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데이터 제공 30GB에서 100GB 사이 빈공간으로 남아있던 5G 요금제.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도 6만원대 '중간요금제'를 선보인 데 이어 KT도 비슷한 요금제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6만원에서 7만원 사이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새 요금제는 애초 중간요금제 도입 취지였던 통신비 절감이 아닌 요금제 세분화에 그쳤다는 비판이 잇따릅니다.
6만원 내외에서 시작하는 출발점은 그대로 둔 채 빈 공간만 채운 탓입니다.
반면 알뜰폰에선 약정 없는 공짜 LTE 요금제가 등장했습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운영하는 알뜰폰 요금제 비교 사이트 '알뜰폰허브'에서 납부요금 0원을 선택하면 30개 넘는 공짜 요금제가 줄줄이 검색됩니다.
물론 평생 공짜는 아닙니다.
데이터를 가장 많이 주는 3만원대 요금제는 7개월, 1만원대 요금제는 1년간 무료입니다.
은행권의 알뜰폰 진출, 이동통신 3사의 요금제 다양화 등으로 본격적인 요금 경쟁이 시작된 것 아니냔 관측도 나오지만, 업계 관계자는 이런 현상이 장기간 계속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알뜰폰 통신업계 관계자> "상당히 시장이 과열되고 있는 상황이고, 마케팅 비용도 많이 들어가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가지는 않을 것…."
정부는 통신망 이용료인 도매대가 인하를 유도해 이동통신사로부터 통신망을 빌려 쓰는 알뜰폰에서도 다양한 5G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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