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선 이자 예금` 19일만에 6000억 넘었다

문혜현 2023. 4. 1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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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조건으로 토스뱅크 유동성 위기설을 불러온 선이자지급 통장, '먼저 이자받는 예금'에 며칠 만에 6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먼저 이자 받는 예금'의 총자금유입은 6000억원을 돌파했다.

'먼저 이자 받는 예금' 자금유입을 살펴보면 출시 이후 3일만에 1000억원이 들어왔고, 15일만에 5000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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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가 지난달 말 출시한 '먼저 이자 받는 예금'에 19일만에 6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 제공

파격적인 조건으로 토스뱅크 유동성 위기설을 불러온 선이자지급 통장, '먼저 이자받는 예금'에 며칠 만에 6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을 가입하자마자 이자를 지급하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먼저 이자 받는 예금'의 총자금유입은 6000억원을 돌파했다. 출시 이후 19일만이다.

지난달 24일 출시된 '먼저 이자 받는 예금'은 연 3.5% 금리로 가입 즉시 이자를 지급한다.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10억원까지 예치할 수 있고, 맡기는 기간도 3개월 또는 6개월로 짧다. 가령 1억원을 6개월(184일 기준) 맡기면 세전 176만원을 바로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먼저 이자 받는 예금' 자금유입을 살펴보면 출시 이후 3일만에 1000억원이 들어왔고, 15일만에 5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12일까지 일평균 315억원씩 자금이 들어온 것이다.

토스뱅크는 고객이 이자를 먼저 받아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같은 상품을 출시했지만 출시 시기가 뱅크데믹(뱅크+팬데믹)과 겹쳐 '유동성 위기가 있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이에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지난 27일 "유동성 우려나 뱅크런에 대한 근거가 없고 해프닝으로 보인다"며 직접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실제 지난 3월 기준 토스뱅크의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833.5%로 평균 100%대인 시중은행보다 높은 편이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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