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소액생계비대출·채무조정 지원 협약 체결

유희곤 기자 2023. 4. 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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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이 지난 3월27일 서울 태평로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소액생계비대출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한수빈 기자

은행연합회는 13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와 ‘취약계층 소액생계비대출 및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소액금융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은행연합회가 지난 2월15일 발표한 ‘은행 사회적책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은행권이 서민금융진흥원에 3년간 1500억원, 신용회복위원회에 4년간 700억원을 출연하고 캠코는 서민금융진흥원에 올해 500억원을 출연한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출연금 2000억원을 소액생계비대출(긴급생계비대출)에 사용한다. 소액생계비대출은 저소득·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연체 이력이 있더라도 최대 100만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신용회복위는 700억원으로 소액금융지원 사업을 한다. 채무를 성실히 상환 중인 취약계층에게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한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오늘 협약식은 은행권이 준비한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라며 “은행권은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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