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 5300만명 전망...7월 공항운영 완전 정상화

김영권 2023. 4. 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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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수가 53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연간 여객의 18% 내외를 차지하는 7~8월에 맞춰 공항운영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연간 여객의 18% 내외를 차지하는 7~8월 하계 성수기에 맞춰 운영 운항 교통 상업 등 공항운영 정상화를 추진해 여객편의 제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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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올해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수가 53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연간 여객의 18% 내외를 차지하는 7~8월에 맞춰 공항운영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1·4분기 인천공항 여객은 전년동기대비 1052.6% 증가한 1143만2431명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 직전인 2019년 1·4분기의 64.3% 수준이다.

일본(6209.3%)과 몽골, 대만 등 동북아(2573.8%), 동남아(1462.8%)를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여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중국(504.5%)은 단체관광비자 발급 제한 등으로 코로나 이전 대비 12.2% 수준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올해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은 5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2019년(7058만명)의 76% 수준에 해당한다.

지난해 말 예측치 대비 최대 200만명 증가한 것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여객 증가 및 공급 정상화로 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수요회복에 제약사항이 존재한다"면서 "중국 단체관광비자 발급 제한 및 경제적 환경에 따른 여행지출 부담 증가가 수요 회복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연간 여객의 18% 내외를 차지하는 7~8월 하계 성수기에 맞춰 운영 운항 교통 상업 등 공항운영 정상화를 추진해 여객편의 제고에 나선다.

이와 관련 인천공항공사는 출국장 조기 오픈을 추진하고 보안검색요원 단계적 충원을 통해 현재 61% 수준인 보안검색대 운영을 하계 성수기 전에 80%까지 확대한다..

운항시설의 경우 안정적 공항운영 및 운항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상조업 인력부족 해소 지원 및 주기장 운영 효율화도 추진한다.

버스교통 및 주차와 관련해서는 현재 일일 1348편인 버스노선을 단계적으로 증편해 7월 1738편, 9월에는 2019년의 80% 수준인 2139편까지 늘린다. 4350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주차수요에도 대응할 방침이다.

상업시설의 경우 오전 7시~오후 10시까지 운영하던 제1여객터미널 허브라운지를 이달부터 24시간 운영한다. 여기에 오는 7월 면세사업권 교체 대비 매장 조성공사 일정을 협의하고 필요시 임시매장 운영 등을 통해 공백없는 면세서비스 운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창규 인천공항공사 홍보실장은 "하계성수기 전 제1여객터미널(T1) 일부 항공사의 제2여객터미널(T2) 이전으로 혼잡 완화 및 여객편의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면서 "부사장을 대책본부장으로 하는 수요회복기 공항운영 정상화 비상대책본부를 수립해 매주 운영상황 점검회의 및 현장점검을 시행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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