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지 않아요” 수지도 빠진 피프티 피프티, 美빌보드 역사 새로쓴 괴물신인[종합]
[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사실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YT FIFTY/시우, 새나, 아란, 키나)는 4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진입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1월 18일 'Higher'(하이어)와 'Tell Me'(텔 미), 'Lovin' Me'(러빙 미) 등이 수록된 첫 미니 앨범 ‘THE FIFTY’(더 피프티)로 데뷔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올 2월 24일 발표한 첫 번째 싱글 'The Beginning: Cupid'(더 비기닝: 큐피드) 타이틀곡 'Cupid'(큐피드)로는 데뷔 4개월 만인 올 3월 기준 빌보드 '핫 100'에 100위로 진입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Cupid'는 진입 2주 차 94위, 3주 차 85위로 올라서는 저력을 발휘했다.
'핫 100'에 진입한 한국 가수는 싸이, 원더걸스, 씨엘,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트와이스, 뉴진스, 빅뱅 태양 등 내로라하는 가수다. 피프티 피프티는 K팝 여성 그룹 중 원더걸스와 블랙핑크, 트와이스, 뉴진스 이후 6번째로 '핫 100'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피프티 피프티는 3주 연속 '핫 100' 랭크에 성공하며 그룹 블랙핑크 'Shut Down'(셧 다운)과 동일한 K팝 걸그룹 최장 진입 기록을 세웠다. 데뷔 6개월 만에 '핫 100'에 입성한 뉴진스의 신기록을 깨고 K팝 그룹 최단기간 '핫 100' 진입도 경신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차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스포티파이 최신 글로벌 차트 16위, 미국 차트 42위, 영국 차트 113위 등을 기록한 것. 이외에도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톱 100 차트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새나는 "사실 지금까지 아직 믿기지 않는다. 너무 감사할 뿐이다. 우리가 연습생 때부터 활동해 오며 항상 우선순위로 생각했던 게 긍정적인 시너지를 곡에 잘 담아 전달할 수 있을까였다. 정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런 부분 덕에 많은 분들에게 가닿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키나는 "내가 연습생 때 있었던 로망이 길을 걸어갈 때 우리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이었다. 최근 길을 걷다가 상점에서 우리 노래가 나오는 걸 듣고 실감이 났다"고 답했다.
시우는 "곡에 진정성을 담는 걸 연습생 때부터 목표로 했다. 듣기 편하다는 칭찬이 정말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시우는 "이렇게 유명한 차트에 우리 노래가 오를 줄 정말 몰랐다. 나랑 아란은 정말 놀라 입을 틀어막았던 기억이 난다. 이렇게 차트에 올라 기자님들께 (소감을) 말씀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영광이다"고 말했다.
아란은 "자다가 일어나서 소식을 접했다. 정말 믿기지 않았다. 곡이 너무 좋아 언젠가 잘될 곡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이렇게까지 잘될 줄 몰랐기 때문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 크다. 곡이 두 가지 버전으로 나온 만큼 해외 팬 분들을 위해 준비했다는 점도 맞다. 우리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키나는 "부모님께 소식을 처음 들었는데 너무 놀라고 감사했다. 앞으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중소 기획사(어트랙트) 소속 그룹인 데다 별다른 현지 프로모션 활동을 펼치지 않았음에도 미국 현지에서 틱톡 챌린지 등으로 인기를 모아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새나는 "일단 우리 음악을 많이 들어주시는 것만으로도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해외에서 먼저 반응이 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우리 음악 자체가 듣기 편하고 몽글몽글한 신스 팝 느낌이라 해외 팬 분들이 먼저 좋아해 주기 시작한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국내에서는 해외만큼의 인기가 확 안 왔다고 말씀해 주시기도 하는데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많은 분들이 우리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시고 계신다고 생각한다. 국내 팬 분들 또한 많이 들어주실 수 있도록 우리 또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틱톡 상에서의 인기에 대해 키나는 "일단 우리 음악을 들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틱톡에 우리 음악이 사용돼 우리를 알리게 되는 기회가 된 것 같아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새나는 "처음 틱톡에서 우리 노래를 써 주신 분 덕분도 있지만 본질적으로 음악이 좋아 많이 들어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가수 겸 배우 수지는 공식 SNS(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피프피 피프티 'Higher' 스트리밍 인증 사진을 게재하며 이들의 음악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새나는 "우리 4명 모두가 수지 선배님이 올려 주신 스토리 보고 너무너무 깜짝 놀랐다. 전부터 너무 존경하는 선배님이셨고 우리가 많은 선배 아티스트 분들 보며 꿈을 키워왔기에 우리 음악을 듣고 계시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했다"고 답했다.
이어 "아직도 믿기지 않는데 선배님들이 응원해 주시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메인보컬 시우, 리더 겸 메인댄서 새나, 보컬 아란, 메인래퍼 키나 4인으로 구성된 피프티 피프티는 여러 난관이 존재하는 현실 세계, 사랑과 우정, 희망으로 가득한 이상 세계 사이를 오가는 세계관을 추구한다. 자신들이 살아가는 삶을 반영한 자전적 이야기를 토대로 다양한 음악과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피프티 피프티는 50대 50, 같은 듯 다른 두 가지를 뜻한다. 부정적 의미도 긍정적 의미가 될 수 있고, 고생이 곧 경험이 될 수도 있다는 것. 이러한 그룹명에 걸맞게 네 멤버는 고통과 시련이 가득한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잃지 않고 장애물을 헤쳐 나간 끝에 밝고 희망찬 세계에 도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아란은 'Cupid' 곡 작업 과정에 대해 "이번에도 시안 프로듀서님과 함께 곡에 대한 의도를 심도 있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계속 작업을 이어가며 보컬, 랩적으로 우리의 색깔을 메시지와 함께 담을 수 있을까 오랫동안 고안했다. 녹음을 여러 차례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아란은 피프티 피프티의 강점에 대해 "진정성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물론 모든 아티스트 분들도 진정성이 가득하지만 우리는 연습생 때부터 회사 식구 분들이 언제나 진정성 있게, 솔직하게 해야 한다,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말을 정말 많이 해줬다. 지금까지 생각하는 1순위 모토는 항상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다. 우리의 진정성을 담아 음악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시우는 데뷔한 이래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끼는 부분에 대해 "물론 데뷔 활동에 비해 성장했지만 아직도 더 성장해야 하는 그룹이다. 팀워크 포함해 지금도 계속 성장해 나가는 중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평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대형 기획사 출신이 아님에도 '핫 100' 진입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 '중소돌의 기적'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에 대해 시우는 "우선 중소기획사의 기적이라고 생각했다기보다 오히려 회사가 우리에게 집중해 주고 많은 관심과 기회를 주셔서 더 우리끼리 잘 뭉쳐서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향후 활동 목표도 언급했다. 새나는 "우리가 각각의 개성, 매력을 가진 팀이다. 함께 모여 피프티 피프티만의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거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매력을 갖고 있는 팀인데 함께했을 때 나오는 시너지를 보여드리고 싶다. 이런 결과가 너무너무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 부담이 되고 다음 곡으로는 어떤 곡을 선보여야 할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안 프로듀서님이 전략적으로 기획, 고민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우리에게도 많이 공유를 해준다. 다음 앨범으로도 더 완성도 높고 피프티 피프티만의 색깔이 담긴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말미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더 열심히 하겠다"고 외치며 가수 활동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 다음을 기대하게 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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