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빌보드 입성 비결은 진정성[종합]
피프티 피프티(새나·아란·키나·시오)가 13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진입 기념 언론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의 진행은 아나운서 정유현이 맡았다.
지난해 11월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첫 싱글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 타이틀곡 '큐피드(Cupid)'로 4월 1일 자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100위에 진입했다. 이는 K팝 그룹 최단 신기록이다. 3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으며 이번주에는 열 다섯 계단이나 상승한 85위에 랭크됐다.
핫100 진입에 성공한 K팝 그룹이 원더걸스·방탄소년단·블랙핑크·트와이스·뉴진스 등 대형 기획사 소속 아티스트인 점을 감안했을 때 설립된 지 2년도 안 된 중소 기획사 걸그룹 피프티피프티의 성과가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새나 "사실 지금까지 믿기지 않는다. 너무 감사드린다. 우리가 연습생 때부터 긍정적인 에너지를 곡에 잘 담아낼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듣는 분들에게 와닿은 것 같아서 뿌듯하다."
시오 "이번 앨범은 피프티 피프티 새로운 세계관의 프리퀄이다. 전작과 다르게 순수한 소녀의 모습을 표현할 수 있는 노래를 찾던 중 '큐피드'를 만나게 됐다."
아란 "지난 앨범 작업 과정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메시지를 잘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곡에 대한 이해를 심도 있게 하려고 했다. 보컬과 랩 등 우리의 컬러를 오랫동안 생각했다. 녹음도 여러 차례 진행했다."
키나 "연습생 당시 로망이 길을 걸어갈 때 우리의 음악이 흘러나오는 거다. 최근 상점을 지나가다가 피프티피프티 노래가 나오는 걸 들었다.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기자님들 앞에서 인터뷰를 하니 더욱 실감이 난다."
-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다면.
새나 "네 명 모두 수지 선배가 올려준 스토리를 보고 너무 깜짝 놀랐다. 전부터 존경하던 선배였다. 많은 아티스트들을 보면서 꿈을 키워왔기 때문에 우리의 음악을 들어주는 것만으로 행복했다. 너무 감사드린다."
아란 "우리만의 강점과 차별점은 진정성이다. 연습생 때부터 회사 식구들이 언제나 솔직하게 행동해야 된다는 말을 했다. 기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 지금까지 가장 1순위의 모토는 '모든지 기본에 충실하자'다."
-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하다.
새나 "우리가 네 명의 개성이 다르다. 앞으로도 피프티 피프티 만의 컬러를 보여드리고 싶다. 사실 글로벌 성과가 감사하면서 부담도 된다. 이 다음에 어떤 곡을 선보일지 고민 중이다. 완성도 높은 앨범으로 돌아오겠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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