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서울동작·인천서·수원영통 1년여만에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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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인천 서구, 수원 영통구 등 수도권 지역 3곳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가 10~16개월 만에 오름세를 기록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2주차(지난 10일 기준) 서울 동작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1% 상승했다.
아울러 수원 영통구(0.05%)는 16개월(77주), 인천 서구(0.12%)는 12개월(52주) 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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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영통구(0.05%) 77주 만에 오름세
주산연 4월 전국 아파트입주전망지수 84.7
전월 대비 4.5p 상승
[파이낸셜뉴스] 서울 동작구, 인천 서구, 수원 영통구 등 수도권 지역 3곳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가 10~16개월 만에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역에 따라 매수 관망세가 조금씩 옅어지면서 부동산 시장 연착륙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2주차(지난 10일 기준) 서울 동작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1% 상승했다. 통계 지표 기준 지난해 6월 1주차(0.01%) 이후 약 10개월(44주) 만에 상승세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동작구는 노량진·방배·흑석동에서 정비사업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정비사업이 진척되며 이주 수요 및 인근 단지 동반상승 기대감이 발생해 전반적인 가격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1% 하락했다. 지난주(-0.13%)보다 0.02% 낙폭을 줄였다. 특히, 서울 송파구(0.02%)는 지난 3월 1주차(0.03%) 이후 5주 만에 다시 오름세로 나타났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송파구는 역세권 일부 대단지를 중심으로 소폭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각각 0.22%, 0.07% 내렸다. 두 곳 모두 지난주보다 0.10%p 이상 하락폭이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경기는 0.11%p, 인천은 0.13%p다. 아울러 수원 영통구(0.05%)는 16개월(77주), 인천 서구(0.12%)는 12개월(52주) 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예정된 용인 처인구(0.19%)는 3주 연속 오름세로 나타났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수원 영통구와 인천 서구의 경우 지역 내 갈아타기 매수가 활발해졌다"며 "정책대출인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한 신축 또는 큰 면적으로의 이주 문의가 많이 늘었다"고 밝혔다.
전국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은 전주(-0.22%)보다 0.05% 낙폭을 줄인 -0.17%를 기록했다. 급매물이 소진된 세종(0.07%)이 4주째 상승세를 이었다.
한편,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입주전망지수는 84.7로 전월(80.2) 대비 4.5p 상승했다. 아파트입주전망지수는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로 집계된다. 100을 기준으로 높을수록 입주율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많다는 의미다. 주산연 관계자는 "특례보금자리론·생애최초자 대출 규제 완화 등 수분양자의 자금조달이 수월해지고 있다"며 "특히, 인터넷은행을 중심으로 전세대출 금리가 인하돼 세입자 확보도 용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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