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작이라 생각" 피프티 피프티, 중소돌 기적 이뤄낸 각오(종합) [N현장]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중소돌의 기적'을 이뤄낸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남다른 해외 반응에 힘입어 나아갈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얘기했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서 피프티 피프티는 데뷔 첫 싱글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의 타이틀곡 '큐피드'(CUPID)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진입한 것과 관련해 소감과 앞으로의 활동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11월 '더 피프티'(THE FIFTY)로 데뷔했다. 데뷔부터 주목 받았던 피프티 피프티는 올해 초 미국 그래미가 선정한 '2023 주목할 K팝 신인 걸그룹'으로 선정되기도. 이런 가운데,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2월24일 발매한 첫 번째 싱글의 타이틀곡 '큐피드'로 빌보드 '핫 100'에 100위로 데뷔해 화제를 모았다. 이는 역대 K팝 그룹 중 가장 빨리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 진입한 기록이다.
또한 '큐피드'는 지난 4월8일 자 '핫 100'에서도 94위를 기록했고, 4월15일 자에서는 85위를 기록하면서 계속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형 기획사가 아닌 중소 기획사가 제작한 K팝 아이돌 그룹의 남다른 상승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시오는 '큐피드'를 싱글 1집의 타이틀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번 앨범은 세계관의 첫 시작인 프리퀄이다"라며 "EP 1집과는 다르게 사랑에 서툴고 순수한 소녀의 모습을 담은 곡을 찾고 있었다, 사랑을 큐피드에게 맡기지 않고 스스로 찾아가는 성장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라고 얘기했다.
아란은 '큐피드'의 작업 과정에 대해 "저희가 지난 앨범 제작 과정에서도 어떻게하면 저희의 메시지를 곡에 잘 담을 수 있을까 생각했었다"라며 "곡에 대한 이해를 심도 있게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계속해서 작업을 이어가면서 보컬적으로, 또 랩적으로 우리의 컬러를 메시지와 함께 담을 수 있을까 오랫동안 고안을 했다"라며 "그래서 녹음도 여러차례 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새나는 '큐피드'가 빌보드 '핫 100'에서 남다른 성적을 내고 있는 것에 대해 "지금까지도 믿기지 않고 너무 감사할 뿐이다"라며 "연습생 때부터 저희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는데 이런 부분이 듣는 분들께 잘 와닿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키나는 최근 인기를 실감하고 있냐는 물음에 "제가 연습생 때 로망이 있었다면 길을 걸어갈 때 내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이었는데 길을 걷다가 제 노래를 듣는 것에서 실감이 난다"라고 말했다.
새나는 국내 반응보다 해외 반응이 우선 됐다는 평가에 대해 "일단 저희의 음악을 많이 들어주시는 것만으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해외에서 들었을 때 듣기 편하고 신스팝 부분에서 (호감을 느껴) 많이 들어주신 것 같다"라고 얘기헀다. 이어 "국내에서는 해외 만큼 확 오는 느낌이 안 왔다고 말씀해주시는데 저희는 앞으로 더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국내 분들 또한 많이 들어주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 거다"라고 말했다.
또한 새나는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목표에 대해 "저희가 각각 네 명의 개성과 매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그것이 함께 모여서 저희만의 매력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지금의 결과가 감사하면서도 부담도 된다"라며 "이 다음에는 어떤 곡을 선보일지 고민을 하고 있다, 다음 앨범에서 더욱 더 완성도가 높은 곡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시오는 앞으로 "데뷔한지 얼마 안 됐는데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으며, 새나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겸허하게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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