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김병철 “‘스카이 캐슬’ 이어 국민 욕받이? 좀 더 먹어보면 어떨까”

‘닥터 차정숙’ 김병철 사진=JTBC

‘닥터 차정숙’ 김병철이 ‘국민 욕받이’ 캐릭터를 예고했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JTBC 새 주말드라마 ‘닥터 차정숙’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앞서 김병철은 JTBC 드라마 ‘스카이 캐슬’에서 ‘피라미드’에 집착하며 분노를 유발하는 연기를 선보였던 바 있다.

그런 가운데 그는 이번 ‘닥터 차정숙’에서 차정숙(엄정화 분)의 동갑내기 남편이자 대장항문외과과장 서인호 역을 맡아 또 한 번 분노를 유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김병철은 이날 “‘스카이캐슬’ 때 그 캐릭터가 욕을 좀 먹었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그때 생각을 해보면 가정 생활에는 나름 기준대로 충실했고, 부인에게 충실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람은 이런 면에 있어서 다른 사람에게 욕먹을 사람은 아닌 것 같다’라고 했는데 그때 욕을 덜 먹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에는 좀 더 먹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병철은 “욕에 대한 갈증은 아닌데 어떤 상황이 이런 말을 하게 만든다”라고 짚었다.

더불어 “첫사랑이 명세빈이고 현재 부인인 엄정화”라고 설정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이런 설정만 봐도 그때와는 다른 양상이 펼쳐질 거라고 생각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병철은 “그런 상황에서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또 욕을 많이 먹지 않을지 궁금하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닥터 차정숙’은 20년차 가정주부에서 1년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 분)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휴먼 메디컬 코미디이다.

[역삼동(서울)=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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