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北 미사일은 ICBM…긴장 고조 멈추고 대화 나서라”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3. 4. 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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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13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라고 규탄하며 즉각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에이드리언 왓슨 대변인은 '북한의 ICBM 시험발사'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미국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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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본토와 韓·日 동맹 안보 보장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할 것”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북한이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13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13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라고 규탄하며 즉각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에이드리언 왓슨 대변인은 '북한의 ICBM 시험발사'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미국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은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며 "이번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뻔뻔한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역내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긴장과 위험을 불필요하게 고조시킨다"고 강조했다.

또한 왓슨 대변인은 "이번 행위는 북한이 불법적인 대량 살상 무기와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주민의 안녕보다 계속해서 우선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진지한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을 촉구한다"며 "불안정한 행동을 즉시 중단하고 대신 외교적 해결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왓슨 대변인은 "외교의 문은 닫히지 않았다. 북한은 정세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외교적 관여를 선택해야 한다"며 "미국은 본토와 한국, 일본 동맹의 안보를 확실하게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23분께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합참은 이번 미사일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급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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