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 CDMO 강화 위해 자회사에 8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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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은 그룹의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 강화를 위해 자회사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에 800억원을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 제약사뿐 아니라 복수의 유럽 및 미주 제약사 등과 바이오의약품 CDMO 및 공동개발에 대해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추가적인 생산역량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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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은 그룹의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 강화를 위해 자회사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에 800억원을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유상증자에 참여해 전날 400억원을 납입했으며, 14일 400억원 규모의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전환사채(CB)를 인수한다. 유상증자의 인수가와 CB의 전환가액은 모두 주당 500원이다. 이는 전날 종가보다 28% 할증된 가격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 제약사뿐 아니라 복수의 유럽 및 미주 제약사 등과 바이오의약품 CDMO 및 공동개발에 대해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추가적인 생산역량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에이프로젠은 지난달 열린 바이오유럽에 참석해 30여개의 해외 제약사와 회의를 했다. 이 중 에이프로젠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와 면역항암 신약후보물질에 관심을 보이는 대형 제약사 6곳과 후속 협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일부는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오송공장 방문과 공동개발에 대한 추가 협의를 위해 조만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에이프로젠과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내달 개최될 바이오코리아에서도 별도의 부스를 설치해 CDMO 역량에 대해 홍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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