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김병철 "'SKY캐슬' 이어 新욕받이캐 걱정된다"

황소영 기자 2023. 4. 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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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대진 감독과 엄정화, 김병철, 명세빈, 민우혁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김병철이 새로운 '욕받이'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13일 오후 JTBC 새 주말극 '닥터 차정숙'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대진 감독, 엄정화, 김병철, 명세빈, 민우혁이 참석했다.

김병철은 극 중 엄정화(차정숙)의 깐깐하고 예민한 남편이자 철두철미한 대학병원 외과 과장 서인호를 연기한다. 그는 "서인호란 인물은 기본적으로 품위 있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인물이다. 실제로 드라마를 보면 그런 모습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있는 그대로 연기했다.(웃음) 망가지는 연기는 중간중간 재미로 작용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욕받이' 캐릭터를 예약한 것 아니냐고 묻자 김병철은 "'SKY 캐슬' 때는 나름 성실한 가장이었다. 그때 욕을 좀 덜 먹었던 것 같다. 이번에 좀 더 먹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욕에 대한 갈증은 아니다. 어떤 상황이 이런 걸 하게 만드는 것 같다. 첫사랑이 명세빈이고 현재 부인이 엄정화다. 이런 설정만 봐도 그때와 다른 양상이 펼쳐질 것 같다. 시청자분들이 그런 설정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욕을 너무 먹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다. 가족이 전부였던 평범한 주부에서 왕년에 잘나가던 닥터 차정숙으로 각성한 정숙치 못한 스캔들이 유쾌한 웃음과 현실적인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15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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