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안돼" 상정 앞두고 막판 시위 나선 간호조무사·임상병리사 수장들

정심교 기자 2023. 4. 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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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 제정안과 '의사 면허 취소법'으로 불리는 의료법 개정안이 오늘 오후 3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붙여질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1시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보건복지의료연대 수장이 모이고 있다.

이날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과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장이 표결을 앞둔 채 마지막 릴레이 피켓 시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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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 상정을 둘러싼 국회 본회의 표결이 3시로 예정된 가운데, 이날 2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이 마지막 피켓시위에 나서고 있다. /사진=정심교 기자

간호법 제정안과 '의사 면허 취소법'으로 불리는 의료법 개정안이 오늘 오후 3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붙여질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1시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보건복지의료연대 수장이 모이고 있다. 이날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과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장이 표결을 앞둔 채 마지막 릴레이 피켓 시위에 나섰다.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은 "어제(12일) 더불어민주당 측과 이야기했지만 희망적인 말을 듣지 못했다. 간호법 원안 그대로를 상정하겠다고 하더라"며 "그래도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국가이므로 원안 그대로 통과되지 않을 것이란 일말의 희망 갖고 있다. 대화해서 협업할 수 있는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호법 상정을 둘러싼 국회 본회의 표결이 3시로 예정된 가운데, 이날 2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장이 마지막 피켓시위에 나서고 있다./사진=정심교 기자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장은 "오늘 간호법이 상정될지 모르지만 약소 직역에 대한 배려, 좀 더 시간을 두고 협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직역 간 합심해서 협력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이날 오전 같은 장소에서 간호사 500여 명과 함께 '간호법 국회 통과'를 외치며 막판까지 시위를 이어갔다.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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