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대기업보다 중식 제공·재택 병행 회사 선호"

기사내용 요약
잡코리아 취업준비생 '워너비' 기업 유형 조사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취업 준비생들이 희망하는 가장 이상적인 기업은 '직원 수 100명에, 중식을 제공하고, 재택 근무 제도가 있는 회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최근 신입직 구직자 911명을 대상으로 '취업하고 싶은 기업 유형'에 관한 설문을 실시해 13일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회사 규모의 경우 '100명 규모'의 응답률이 37.4%로 가장 많았다. '500명 이상'(18.3%), '300명 규모'(23.4%) 등의 응답률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희망 조직 연령 구성은 전 연령층이 고루 섞인 조직을 선호한다는 응답률이 60.2%로, 30대 중심의 '젊은 조직'(17.7%)보다 높았다.

근무 제도와 관련해서는 '사무실 출근'(9.9%), '전면 재택근무'(5.7%) 등보다 양쪽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형 근무 제도'가 이상적이라는 응답률이 64.7%로 나타났다.

기업 소재지는 '지하철 요충지'가 28.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광화문, 여의도 등 '정통 오피스 밀집 지역'이 26.7%로 조사됐다.

잡코리아는 신입직 구직자들에게 입사하고 싶은 기업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연상되는 복지제도(복수응답)가 무엇인지도 질문했다.

그 결과 '중식 제공'이 응답률 62.0%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당일 휴가·반차 사용 허용(52.5%) ▲자율출퇴근제 시행(48.7%) ▲패밀리데이 등 조기 퇴근 제도 시행(27.4%) ▲직급 대신 '~님' 호칭 문화(27.1%) ▲사내 카페테리아 운영(23.7%) 순이었다.

반면 ▲해외 워크숍 및 세미나 참석 기회 제공(18.4%) ▲사내 어린이집 운영(15.1%) ▲반려동물과 함께 출근 허용(4.6%) 등은 다소 낮은 순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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