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최민정, 국대 선발전 출전 포기…2026 올림픽 준비 매진

권혁준 기자 2023. 4. 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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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최민정(25·성남시청)이 새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포기한다.

최민정은 오는 18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았다.

최민정 측 관계자는 "2022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고 쉬려고 했는데 올해 세계선수권이 서울에서 열리는 만큼 1년을 미뤄왔다"면서 "올림픽을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선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마지막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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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이후 처음 태극마크 반납…"장비 교체 후 적응 훈련 돌입"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 /뉴스1 DB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최민정(25·성남시청)이 새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포기한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준비를 위해 잠시 쉬어가기 위한 결정이다.

최민정은 오는 18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았다.

최민정 측 관계자는 "2022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고 쉬려고 했는데 올해 세계선수권이 서울에서 열리는 만큼 1년을 미뤄왔다"면서 "올림픽을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선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마지막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최민정은 고교 시절이던 2014-15시즌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이후 한 번도 대표팀을 일정을 거르지 않고 활약했다. 2018 평창올림픽에서 2관왕에 올랐고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땄으며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선 은메달만 3개를 목에 걸었다.

쉼없이 달려왔던 최민정은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다만 단순한 휴식의 기간은 아니다.

최민정은 스케이트 부츠와 스케이트 날 등 장비를 모두 교체하고 적응훈련과 함게 집중적인 개인 훈련을 병행하며 2026 동계올림픽을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최민정이 베이징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을 치른 뒤 훈련 방법과 기술, 장비 등 변화를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잠시 국제대회 경쟁에선 벗어나면서 훈련에만 전념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경기 감각 유지 등을 위해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간간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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