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남태현, 검찰 송치...마약 혐의·양다리 이어 구설수 ing [종합]

[OSEN=연휘선 기자] 아이돌 그룹 위너 출신의 가수 남태현이 음주운전 혐의를 받으며 잇따른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1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남태현을 지난달 23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태현은 지난달 8일 새벽 3시 20분께 서울시 강남구의 찬 주택가 주차구역에서 음주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남태현이 주차된 자신의 차량 문을 열어 옆을 지나던 택시의 사이드미러를 쳤고, 차량에 탑승해 운전했다는 것이다. 

남태현은 이 사고로 택시 기사와는 합의했으나, 혈중알코올농도 0.114%의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고 차량을 이동시킨 것이 드러났다. 이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다만 이와 관련 남태현 측은 수십 미터를 운전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남태현은 충돌 직후 택시 기사님의 피해를 살피고 피해를 입으신 부분에 관하여 충분한 보상을 약속드렸다. 다만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것과는 달리, 남태현은 택시와 충돌 후 수십 미터를 운전한 것이 아닌 앞쪽으로 약 5m를 이동하여 다시 주차했다. 음주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순간적으로 경솔한 판단을 한 점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고 밝혔다. 

남태현 역시 SNS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고 "제 잘못으로 인하여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하여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제 경솔한 판단으로 인해 발생한 이번 잘못에 대하여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너무나 부끄럽다. 이번 일에 대해 저의 잘못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고 자숙하며 뉘우치고 또 뉘우치겠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겠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남태현의 구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에 출연했던 서민재가 남태현의 마약 투약 의혹을 주장한 것. 이에 그는 용산경찰서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수사를 받고 있다. 

또한 그는 2019년 가수 장재인과 공개 열애를 했으나 양다리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 밖에도 남태현은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한 거리두기가 강화됐던 당시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모처에서 진행된 한 파티에 참석해 사과하기도 했다. 

남태현은 지난 2014년 그룹 위너 멤버로 데뷔했다. 그러나 2년 만에 팀을 탈퇴하고 밴드 사우스클럽으로 활동 중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