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놀이터서 초등생 뛰노는데…"시끄러워" 흉기 위협한 입주민

신송희 에디터 2023. 4. 13. 14: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50대 여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9일 오후 5시쯤 경기 하남시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초등학생 4명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당시 A 씨는 놀이터 인근에서 B 양과 일행들을 지켜보면서 핸드폰으로 촬영을 한 뒤 B 양 일행들에게 다가가 "이곳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 아느냐"며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시끄럽다는 이유로 놀이터에서 노는 초등학생들을 흉기로 위협한 50대 입주민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50대 여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9일 오후 5시쯤 경기 하남시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초등학생 4명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당시 A 씨는 놀이터 인근에서 B 양과 일행들을 지켜보면서 핸드폰으로 촬영을 한 뒤 B 양 일행들에게 다가가 "이곳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 아느냐"며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영상을 삭제하면 놀이터를 떠나겠다는 아이들에게 A 씨는 "너희가 싸가지 없을까봐 챙겨 왔다"며 흉기를 꺼내 들고 겁주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그는 B 양 일행의 이름과 주소, 학교 및 전화번호 등 신상정보를 받아내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를 목격한 아파트 경비원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A 씨는 현장에서 체포됐고,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아이들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어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면서도 위협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사건 이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피해아동들에 대해서는 면담 후 심리상담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사진=픽사베이)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