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 SNS 언팔' 이강인, 에이전트는 英 맨시티·AV 돌면서 열일

2023. 4. 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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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강인(21·마요르카)의 새 시즌 거취가 곧 결정될 수 있을까.

이강인은 2022-23시즌을 마친 뒤 마요르카를 떠나는 게 유력해 보인다. 이미 지난겨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이 불거졌을 때 이강인은 마요르카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언팔로우했다. 구단에서 이강인의 이적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했기 때문이다.

약 4개월의 시간이 흐른 현재까지도 이강인은 마요르카 SNS를 팔로우하지 않고 있다. 반면 친정팀 발렌시아 SNS는 여전히 팔로우 중이다. 이강인과 마요르카 구단 사이의 관계가 어떠한지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려면 2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 이강인의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는 벌써 바쁘게 움직인다. 가리도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 사무실 입구 사진을 올렸다. 하루 전에는 맨체스터 시내 거리 사진을 게시했다.

스페인에서 활동하는 에이전트가 시즌 도중에 잉글랜드로 날아갔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특정 구단 사무실을 들어갔다. 여름 이적시장을 대비하는 움직임으로 볼 수밖에 없다. 참고로 가리도 에이전트가 관리하는 선수 중 현재 시장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는 이강인이다.

가리도는 맨시티뿐만 아니라 아스톤 빌라(AV) 사무실도 방문했다. 이 역시 SNS를 통해 직접 알린 사실이다. 자연스레 이강인이 맨시티 혹은 아스톤 빌라로 이적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중이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이달 초에 “이강인이 올해 여름에 마요르카를 떠나 잉글랜드 클럽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예측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레토 모레타 기자도 “이강인이 맨시티와 엮이고 있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언급했다.

이강인과 마요르카 사이의 연결고리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이강인. 사진 = 마요르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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