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빌보드 '핫 100' 차트인, 입 틀어막았다…지금도 안 믿겨"

그룹 피프티 피프티 (FIFYT FIFTY)가 13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하트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피프티 피프티가 공연하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는 데뷔 4개월 만에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 앨범의 타이틀곡 '큐피드(Cupid)'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진입했다. 또 세계 양대 음악차트로 통하는 영국 오피셜 차트 '톱 100'에도 오르며 전세계적인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4.13/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글로벌 차트 성적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피프티 피프티는 13일 서울 강남 일지아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빌보드 '핫 100' 진입에 입을 틀어막았다"라며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라고 했다.

지난해 11월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데뷔 약 4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영국 오피셜 등 글로벌 차트를 장악, '중소돌'의 기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달 24일 발매한 노래 '큐피드'가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핫 100'에 3주 연속 차트인, 100위-94위-85위로 점점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새나는 "지금까지도 믿기지 않다. 너무너무 감사하다. 활동해오면서 연습생 때부터, 어떻게 하면 저희의 긍정적 에너지를 잘 담을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듣는 분들에 와닿은 것 같다고 조심스레 생각해본다"라고 밝혔다.

시오는 "이렇게 유명 차트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처음 차트에 올랐을 때 소식을 듣고 저와 아란이는 놀라서 입을 틀어막은 기억이 난다. 차트에 올라서 이런 자리가 있는 자체가 영광이다", 아란은 "자다 일어났을 때였는데 '우리 안에 들었대'라고 말했다. 사실 믿기지 않았다. 언젠가는 잘 될 곡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는 잘 될 지 몰랐다. 저희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감사하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좋은 반응이 오는 이유를 진단하기도 했다. 시오는 "저희는 연습생 때부터 음악에 진정성을 담는 것에 진지하게 생각했다. 그런 반응이 오는 것에 감사하고 영광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