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역대 최대 무역적자, 에너지 등 수입단가 상승 때문"

3대 에너지 수입액 [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지난해 우리나라 역대 최대 무역적자는 에너지 등의 수입단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오늘 발표한 2022년 무역수지 주요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지난해 무역 적자 478억 달러는 수입단가가 20% 상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입액은 7천314억 달러로 재작년에 비해 18.9% 증가했지만, 수출액은 총 6천836억 달러로 6.1% 증가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952억 달러 흑자를 내 역대 무역흑자 규모가 가장 컸던 2017년과 비교하면 수입액은 52.8%, 수출액은 19.2% 증가했습니다.

재작년과 비교하면, 작년 전체 수입단가는 20% 올랐지만, 수출단가는 7.3%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수입물량과 수출물량은 각각 0.9%, 1.1% 감소해 물량 변화에 따른 무역수지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석탄·석유·가스 등 3대 에너지의 수입단가가 전년 대비 64.5% 상승하면서 3대 에너지 수입 증가액은 785억 달러에 달해, 우리나라 전체 수입 증가액의 67.5%를 차지했습니다.

김아영 기자(a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econo/article/6473719_361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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