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뉴스 서비스 중단한 美 공영방송들… ‘정부 출연 미디어’ 표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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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영 라디오 NPR과 공영 TV방송사 PBS가 소셜미디어(SNS) 트위터에 뉴스를 게재하지 않기로 했다.
트위터가 NPR을 '정부 출연 미디어'(Government-funded media)로 분류하자 이에 반발한 조치다.
앞서 트위터는 NPR을 국영 미디어(state-affiliated media)로 분류했다.
이에 트위터는 지난 8일 수위를 낮춰 NPR을 정부 출연 미디어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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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영 라디오 NPR과 공영 TV방송사 PBS가 소셜미디어(SNS) 트위터에 뉴스를 게재하지 않기로 했다. 트위터가 NPR을 ‘정부 출연 미디어’(Government-funded media)로 분류하자 이에 반발한 조치다. NPR은 트위터의 이같은 조치가 자사의 평판을 손상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12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NPR의 최고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이사벨 라라는 성명에서 “트위터는 우리가 독립적이지 않다는 거짓 암시를 보내면서 NPR의 신뢰성을 훼손했다”며 “NPR은 자사와 관련한 공식 트위터 계정 52개를 더 이상 활성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 랜싱 NPR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아침 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트위터에 뉴스를 송출하는 것은 저널리즘에 해가 될 것”이라며 “공공미디어 기관의 독립성을 손상하려는 트위터나 다른 SNS 회사의 행동은 매우 해롭고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트위터는 NPR을 국영 미디어(state-affiliated media)로 분류했다. 이에 NPR은 “국영 미디어는 중국 신화통신이나 러시아 스푸트니크와 같은 독재 국가의 선전 매체”라며 비판했다. 이에 트위터는 지난 8일 수위를 낮춰 NPR을 정부 출연 미디어로 분류했다. 하지만 NPR은 이에 대해서도 반발하고 있다.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퍼블릭 브로드캐스팅 코퍼레이션’과 기타 연방 기관으로부터 보조금 형태로 연간 예산의 약 1% 미만을 받을 뿐, 수입의 대부분은 기업의 후원과 구독료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PBS도 NPR과 비슷한 조치를 했다. 제이슨 펠프스 PBS 대변인은 “PBS는 트위터가 분류를 변경한 사실을 알게 된 후 트위터 계정에서 트윗을 중단했으며 지금은 재개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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