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빌보드 ‘핫100’ 입성 실감 안나…부담도 된다”

피프티 피프티. 사진｜강영국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 등 글로벌 차트에서 선전한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피프티 피프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피프티 피프티 ‘큐피드’가 데뷔 4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핫100’과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톱100’ 등 양대 차트에 진입하는 등 글로벌 성과를 이뤄낸 데 따라 마련된 자리다.

세계 팝 차트에 데뷔 4개월이라는 최단시간 내에 입성한 데 대해 새나는 “사실 지금까지도 믿기지 않고 너무너무 감사할 뿐이다. 우리가 늘 활동하면서, 연습생 때부터 우선순위로 생각했던 게 어떻게 하면 우리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시너지를 담을 수 있을까였는데 그런 부분이 듣는 분들꼐 마음에 닿은 게 아닐까 생각해본다”고 말했다.

최근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키나는 “연습생 때 로망은 길을 걸어갈 때 우리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이었는데 최근 가게나 상점을 지나가면서 우리 노래 나오는 걸 듣고 조금은 실감하게 됐다. 지금의 인터뷰 자리 자체로도 실감난다”고 말했다.

멤버들이 생각하는 피프티 피프티만의 강점과 기존 4세대 그룹과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아란은 “우리가 생각하는 우리의 강점과 차별점은 진정성이다. 모든 아티스트들이 진정성 가득하시지만 항상 연습생 때부터 꾸준히 진정성 있게 솔직히 해야 한다,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들엇다. 지금도 우리가 생각하는 일순위 모토는 뭐든 기본에 충실한 것 그리고 음악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다. 이 부분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고 계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새나는 다음 행보에 대해 “사실 부담도 되고, 앞으로 어떤 곡을 보여줄 지에 대한 고민도 된다. 다음 앨범에 있어서 더욱 완성도 높은 피프티 피프티만의 곡을 보여드리고자 진중하게 생각하고 있고,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프티 피프티가 지난 2월 24일 발매한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 타이틀곡 ‘큐피드’(Cupid)는 2023년 4월 15일 자 빌보드 ‘핫100’ 85위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이 곡은 진입 첫 주 100위에 이어 2주차 94위를 기록했으며 3주차에 85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는 지난 주 96위로 첫 진입한 데 이어 이번 주 61위에 오르며 2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스포티파이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곡은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송 글로벌 순위에서 7위에 올랐다. 미국 차트에선 14위, 영국 차트에선 37위를 각각 기록했으며, 스포티파이 바이럴 송 차트에서는 1~2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