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시황] 상승 전환한 코스피···255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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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제약·바이오주 강세와 수출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2550선을 되찾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 공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미국 경기침체 우려 유입으로 미국 증시에 이어 코스피도 개장 직후 2531포인트까지 하락했다"며 "그러나 2차전지 관련주들이 대체로 하락 후 하락폭을 만회하고 시총 상위단에서 제약·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는 장 중 상승전환 시도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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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제약·바이오주 강세와 수출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2550선을 되찾았다.
13일 오후 2시 7분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34포인트(0.09%) 오른 2552.9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5.93포인트(0.62%) 내린 2534.71에서 출발해 2550선 회복에 성공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63억 원, 외국인이 610억 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 홀로 1088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지탱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30%), SK하이닉스(-1.77%), 삼성전자우(-0.90%), 포스코홀딩스(-3.69%) 등은 하락세다. LG에너지솔루션(0.85%), 삼성바이오로직스(1.38%), LG화학(3.61%), 기아(0.23%)의 주가엔 빨간불이 켜졌다. 삼성SDI와 현대차는 보합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47%)이 강세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결과 발표로 7.35% 상승했다. 뒤이어 보험(0.75%), 증권(0.72%)도 강세. 화학(0.59%)의 경우 LG화학(3.35%)이 상승전환에 성공하면서 업종 강세를 주도했다. 반면 건설업(-0.26%)이 가장 부진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하락 속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동반 부진하며 전기전자 업종은 0.18%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 공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미국 경기침체 우려 유입으로 미국 증시에 이어 코스피도 개장 직후 2531포인트까지 하락했다”며 “그러나 2차전지 관련주들이 대체로 하락 후 하락폭을 만회하고 시총 상위단에서 제약·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는 장 중 상승전환 시도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3월 수출이 전년대비 14.8%로 예상치(-7.1%)를 뛰어넘은 서프라이즈를 기록함에 따라 중국에 이어서 한국 수출 경기 회복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미국 경기 침체 우려 확대에도 장 중 외환당국과 국민연금 간의 외환스와프 발표 영향에 외국인 국내증시 자금 이탈도 확대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97포인트(0.45%) 오른 894.59를 가리키고 있다. 역시 5.12포인트(0.61%) 내린 885.22에 출발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기관은 196억 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1억 원, 375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3.26%), 에코프로(-2.50%), 오스템임플란트(-0.53%)가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25%), HLB(0.13%), 셀트리온제약(0.11%), 카카오게임즈(0.36%), 펄어비스(3.65%), JYP Ent.(6.59%) 등은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에스엠(8.93%), JYP엔터테인먼트의 상승에 힘입어 오락·문화(3.39%), 디저털컨텐츠(2.11%) 등이 강세다. 반면, 일반전기전자(-1.49%), 운송장비·부품(-0.96%)은 약세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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