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량적 실적 달성하는 스타트업에 투자…옥석가리기 지속"

[제12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 일문일답]⑧김혜원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상무

[편집자주] 최대 36.5억원의 투자금이 걸린 제12회 청년기업가대회는 세상을 변화시킬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사업화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합니다. 이를 위해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VC)과 액셀러레이터(AC)에서 벤처투자를 담당하고 있는 19인의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각 심사위원으로부터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제12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김혜원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상무는 일본계 벤처캐피탈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현재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에서 성장 단계의 기술 기업에 주로 투자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는 볼트크리에이션, 엔젤로보틱스, 커먼컴퓨터 등이다.

-올해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는 벤처투자 분야는? 올해 벤처투자 시장에서 주목받는 분야는?
▶최근 벤처투자 시장에서는 특정 분야를 떠나 정량적 실적 달성이 기대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옥석가리기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마케팅 등에 의존한 일시적 성장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시장적 지위를 높일 수 있고 내실이 탄탄한 기업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개인적으로는 로보틱스나 2차전지 같은 국내 기업이 기술적 경쟁우위를 확보해 유의미한 매출 창출이 가능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올해 벤처투자 업계의 주요 이슈는?
▶리스크관리와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고민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벤처투자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데 스타트업이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피해야 할 것이 있다면?
▶스타트업 경영자라면 재무담당 인력에게 과도하게 의지하기보다 직접 주요 현금흐름을 확인하고 조기에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실행하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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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futur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