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QD-OLED 수율 이미 90% 이상…미래 시장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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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는 13일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QD(퀀텀닷)-OLED'가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는 "현재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캐파는 8.5세대 라인에서 월 3만6000장"이라며 "올해 3분기부터 월 4만1000장, 내년 2분기에는 월 4만5000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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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QD-OLED로 시장 선도…"수율·캐파 모두 안정적"
(인천=뉴스1) 강태우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는 13일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QD(퀀텀닷)-OLED'가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제품을 선보임과 동시에 90% 이상의 높은 수율 및 캐파(생산량) 증가를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선호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이날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린 '2023 OLED 코리아 콘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디스플레이는 실제 색상과 동일하게 정확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며 "QD-OLED가 이런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TT(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시장 매출 증가와 고화질 게이밍 등 고화질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최적의 HDR을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기준으로 △더 넓은 색 영역 표현(BT2020) △컬러 볼륨 △컬러 휘도 등을 제시했다.
선 부사장은 "디스플레이 컬러 표현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고 고화질 콘텐츠 환경에 맞는 새로운 화질 기준이 필요하다"며 "특히 실제 같은 정확한 컬러를 표현하고 화질이라는 디스플레이 본질을 추구하는 삼성 QD-OLED가 이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자신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QD-OLED는 전년보다 33% 더 밝아지고 색 재현력도 높아졌다. 컬러, 밝기를 포함한 화질의 지속적 혁신, 친환경 제품 생산, 제품 사이즈 다양화, 디스플레이 사용처 확대를 통해 시장 및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술력뿐 아니라 수율·캐파 경쟁력을 앞세워 OLED 패널 시장 지배력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QD-OLED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26.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 부사장은 이날 콘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율은 이미 90% 수준으로 높다"며 QD-OLED 시장 리더로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QD-OLED 추가 투자 관련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는 캐파도 꾸준히 늘고 있다. 설비를 크게 늘리지 않고도 시설 안정화 덕에 생산능력이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는 "현재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캐파는 8.5세대 라인에서 월 3만6000장"이라며 "올해 3분기부터 월 4만1000장, 내년 2분기에는 월 4만5000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QD-OLED' 기반 TV의 성장도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 패널을 적용해 OLED TV를 만들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캐파가 확대되면 삼성전자의 OLED TV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미국, 유럽에서 55인치, 65인치 OLED TV 판매를 시작했으며 올해 77인치 초대형 모델을 추가해 국내 시장에도 다시 OLED TV를 내놨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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