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111년만에 나온 슈퍼 루키…조던 워커, 데뷔 12경기 연속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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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111년만의 대기록이 만들어졌다.
'슈퍼 루키' 조던 워커(2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데뷔 이후 1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현 오클랜드)에서 데뷔한 워커는 데뷔 이후 12경기 연속 안타로 기록을 썼다.
데뷔와 함께 팀 외야수 한 자리를 꿰찬 워커는 12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타율 0.319(47타수 15안타)와 2홈런 8타점 등으로 활약하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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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에서 111년만의 대기록이 만들어졌다. '슈퍼 루키' 조던 워커(2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데뷔 이후 1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워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8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때렸다.
첫 3타석에서 침묵했던 워커는 팀이 6-4로 앞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때렸다. 워커는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코너 시볼드의 초구를 공략해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좌전안타를 쳤다.
이로써 워커는 개막 1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올 시즌 개막과 함께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기 때문에 데뷔 이후 12경기 연속 안타이기도 하다.
이는 만 21세 이하 신인선수의 데뷔 연속 안타 타이 기록이다.
워커 전에 이 기록이 세워진 시점은 무려 111년전으로, 1912년의 에디 머피다.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현 오클랜드)에서 데뷔한 워커는 데뷔 이후 12경기 연속 안타로 기록을 썼다. 머피는 이후 1913년, 1917년 등 두 차례 메이저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111년만에 대기록과 동률을 이룬 워커는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세인트루이스에 지명된 유망주다. 그는 2021년 루키리그, 지난해 더블A를 거쳤으며 트리플A를 거치지 않고 올해 곧장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합류했다.
데뷔와 함께 팀 외야수 한 자리를 꿰찬 워커는 12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타율 0.319(47타수 15안타)와 2홈런 8타점 등으로 활약하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워커는 14일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안타를 뽑아내면 111년전 머피의 기록을 넘어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모든 연령대를 아우른 메이저리그 데뷔 연속 안타 기록은 1941년 척 알레노, 2016년 데이비드 달이 세운 17경기 연속 안타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콜로라도에 7-4로 이겼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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