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다시 둔화...지방도 낙폭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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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하락 폭이 또다시 축소됐다.
지난 주 집값 하락이 심화됐던 경기권과 지방 아파트도 이번 조사에선 낙폭을 줄였다.
서울 아파트 값은 9주째 하락 폭 축소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초 집값 낙폭이 컸던 인천 아파트는 전주보다 0.07% 내려 하락폭이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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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하락 폭이 또다시 축소됐다. 지난 주 집값 하락이 심화됐던 경기권과 지방 아파트도 이번 조사에선 낙폭을 줄였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은 4월 둘째 주(10일 기준) 아파트값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값이 전주 대비 -0.11%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0.13%)보다 줄어든 하락 폭이다. 서울 아파트 값은 9주째 하락 폭 축소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에선 강북 14개구의 하락폭(-0.16%)이 강남 11개구(-0.07%)보다 컸다. 동대문구(-0.28%)는 제기·답십리·용두동 중저가 위주로, 강북구(-0.21%)는 번동 구축이나 소규모 단지 위주로, 도봉구(-0.19%)는 창동·쌍문동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19%)는 광장동·자양동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 11개구 지역에선 송파구(0.02%)·동작구(0.01%)의 집값이 전주 대비 상승했으며, 강서구(-0.23%)·관악구(-0.18%)·구로구(-0.18%)는 여전히 낙폭이 컸다.
전국 아파트 값도 전주(-0.22%)보다 이번주 하락폭(-0.17%)이 줄었다. 특히 올초 집값 낙폭이 컸던 인천 아파트는 전주보다 0.07% 내려 하락폭이 둔화됐다. 세종시 아파트 값은 0.07% 올라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셋값 하락폭도 줄어들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주(-0.25%)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0.29%→-0.27%), 서울(-0.24%→-0.20%), 지방(-0.22%→-0.21%) 모두 하락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매수 관망세 지속되며 하락세 이어지고 있으나, 역세권 중저가·소형평형 위주로 간헐적 수요 발생하며 문의 증가하는 등 일부 매물가격 상승 영향으로 하락폭은 소폭 축소됐다"고 전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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