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시민들, 코로나 백신 접종 부작용 주장…제조사에 소송전

조성하 기자 2023. 4. 1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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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주요 백신 제조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시작했다.

12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독일 법원은 코로나19 4대 백신 제조업체를 상대로 한 피해배상 소송 185건을 확인했다.

첫 소송은 바이오엔테크에 여성들이 제기한 백신 피해 건으로 다음달 초 첫 재판이 열린다.

법조계는 재판 결과에 따라 향후 백신 피해 관련 소송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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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법원, 피해배상 소송 185건 확인…확대 전망
핵심 쟁점은 후유증과 백신 인과관계 증명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독일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주요 백신 제조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시작했다.

12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독일 법원은 코로나19 4대 백신 제조업체를 상대로 한 피해배상 소송 185건을 확인했다.

송무를 맡는 법률회사인 뒤셀도르프와 비스바덴은 각각 135건, 50건의 소송을 관할 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먼저 4대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을 시작해 향후 확대할 계획이다.

첫 소송은 바이오엔테크에 여성들이 제기한 백신 피해 건으로 다음달 초 첫 재판이 열린다. 이 여성들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심근염과 폐질환, 생리 불순 등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재판의 핵심 쟁점은 후유증과 백신 사이 인과관계 증명이다. 바이오엔테크 측 변호인단은 "지금까지 바이오엔테크가 조사한 사례 중 백신 접종과 건강 이상 사이 인과 관계를 입증한 사례는 없었다"며 "우린 백신 제조업체로서 책임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조계는 재판 결과에 따라 향후 백신 피해 관련 소송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비아스 울브리히 변호사는 "이번 소송은 결과에 따라 막대한 법적 결과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괴물 재판'이라고 불리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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