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미사일, 탐지 직후 레이더서 사라져…경보 발령 적절"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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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3일 오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일본 정부가 홋카이도에 'J-얼러트'(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를 발령했다 정정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적절한 대응이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이날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미사일 등의 위험성을 국민에게 신속히 통지하는 J-얼러트의 역할을 고려하면 발령 판단 자체는 적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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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에서 잠깐 사라져…수정이 아니라 다시 발령"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북한이 13일 오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일본 정부가 홋카이도에 'J-얼러트'(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를 발령했다 정정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적절한 대응이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이날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미사일 등의 위험성을 국민에게 신속히 통지하는 J-얼러트의 역할을 고려하면 발령 판단 자체는 적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홋카이도에 낙하할 가능성이 있는 미사일 탐지 직후 일본 레이더에서 사라졌다"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관점에서 J-얼러트를 발령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J-얼러트 정보를 수정한 것이 아니라 다시 한번 정보를 제공한 것"이라며 현재 미사일의 낙하지점 등 자세한 내용은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오전 7시22분쯤 내륙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최소 1발을 고각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해당 발사체가 오전 8시쯤 홋카이도 인근에 떨어질 수 있다며 J-얼러트를 발령하고 "즉시 건물 안 또는 지하로 대피하라"며 비상대피령을 내렸다.
그러다 일본 정부는 오전 8시16분쯤 "정보를 확인한 결과 해당 미사일이 홋카이도나 그 주변으로 낙하할 가능성이 사라진 것을 확인해 정정한다"고 발표하며 경보를 해제했다.
일본 곳곳에선 혼란이 초래했다. 특히 출근과 등교시간 등이 겹치면서 J-얼러트 발령으로 휴대전화에 일제히 '위이잉' 비상 경보음이 울리자 주민들은 불안을 호소했다.
기시다 총리는 'J-얼러트'의 정확성에 대해선 "확인하고 있으며 보고받겠다"고 말했다.
또 마쓰노 장관은 "북한의 이런 행동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북한 측에 베이징의 대사관을 통해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NHK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올해 9번째이며, 순항 미사일을 포함하면 올해만 12번째에 달한다고 전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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