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밀 유출자, 총기 애호 20대男…대화방서 존경받는 인물'-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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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기밀문서 유출 당사자가 군사 기지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20대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2일(현지시간) 기밀문서 유출이 이뤄진 복수의 소셜미디어 가운데 하나인 비디오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Discord) 대화방에 속해 있는 두 명과 인터뷰해 이 같은 내용을 입수·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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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미국 정부의 기밀문서 유출 당사자가 군사 기지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20대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2일(현지시간) 기밀문서 유출이 이뤄진 복수의 소셜미디어 가운데 하나인 비디오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Discord) 대화방에 속해 있는 두 명과 인터뷰해 이 같은 내용을 입수·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이 남성은 '총, 군 장비, 신에 대한 상호 간 사랑'(mutual love of guns, military gear and God)을 공유하는 디스코드의 한 대화방에서 이 같은 기밀 정보를 유출했다. 해당 대화방에는 약 25명 남성이 있었으며 이 중에는 어린 소년들도 포함됐다.
이 남성은 총기 애호가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20대 초중반으로 대화방 구성원들의 존경을 받았다고 했다.
보호자 허락을 받고 취재에 응한 18세 미만의 한 대화방 남성은 WP에 "그는 건강하고 힘이 세며 무장을 하고 훈련받았다"며 "당신이 어떤 끝내주는 영화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코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수사 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국방부가 지난주 유출 사건을 언급한 직후 공식 수사에 착수했다. 국방부는 이번 유출 사건을 최근 몇 년 중 미국 내 가장 피해 규모가 클 것이라 보고 있다.
한편 국방부와 법무부는 보도 내용과 관련해 어떠한 논평도 내놓고 있지 않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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