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양곡법 재표결 미룰 이유 없어...국회법 절차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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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4.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양곡관리법 개정안'(이하 양곡법) 재표결을 미룰 이유가 없다"며 "국회법 절차대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시간끌기로 하면 입법부의 책무 이행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국회는 이날 오후 3시 본회의를 열 예정이다. 당초 오후 2시로 예정됐었지만 법제사법위원회 일정 등의 이유로 개회 시간이 한 시간 늦춰졌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양곡법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후 국회법 절차에 따라 본회에에서 표결하도록 돼 있다"며 "민주당은 오늘 개별 헌법 기관의 뜻이 무엇인지 재투표를 통해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간호법과 의료법도 오늘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며 "오늘 처리되도록 의장의 결단을 기다린다"고 했다.

이날로 끝난 국회 전원위원회 토론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4일 동안 100여 명 의원들이 제안한 것 중 현실 불가능한 것을 빼고 공통적인 키워드, 주장들을 정리해 향후 전원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의견을 압축하면 좋을 것"이라며 "최소한 다음 원내지도부가 각 양당간 정치적 협상을 준비할 수 있는 정도의 단위로 준비해 보자는 제안을 해줘서 동의했고 정부, 여당에 제안하는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답은 얻지 못했다"며 "계속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